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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2010.11.04 00:00
한장훈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1941년 함경남도 흥남에서 출생, 1947년 월남한 실향민이다.가정 형편 탓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진학 대신 일자리를 택해야 했지만, 야간중학교를 다니며 배움의 꿈을 놓지 않았다.한약방에 취직해 누구보다 성실히 일하던 그를 눈여겨본 한약방 주인은 그를 사위로 삼고 한약방을 맡겼다.생활형편이 나아진 그는 자신처럼 어려운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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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2010.11.04 00:00
한장훈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1941년 함경남도 흥남에서 출생, 1947년 월남한 실향민이다.가정 형편 탓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진학 대신 일자리를 택해야 했지만, 야간중학교를 다니며 배움의 꿈을 놓지 않았다.한약방에 취직해 누구보다 성실히 일하던 그를 눈여겨본 한약방 주인은 그를 사위로 삼고 한약방을 맡겼다.생활형편이 나아진 그는 자신처럼 어려운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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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2010.11.04 00:00
순례(巡禮)에 나선 사람이 어떤 이에게 길을 물으니, “곧장 가면 된다”고 답한다.옆을 돌아볼 생각도 없이 그저 앞만 보고 길을 간다.목적지엔 도착했지만 아무런 깨달음도 없다.다시 길을 나선 순례자(巡禮者)는 다른 사람을 만나 길을 물었다.“풀이 무성하고, 물이 깊으며, 산이 험하고, 삭풍이 거센 곳을 찾으라”고 한다.풀을 베고, 다리를 놓고, 산을 허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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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2010.10.31 00:00
길 길을 간다소명(召命)을 여며다짐으로 새기니가야 할 길이라가고자 하는 길이라향하는 걸음걸음남겨진 족적마다빛이 되길 소망했나니선구(先驅)가 되고개척(開拓)이길 자임했노라지나온 길소임(所任)에 이르러의기와 신념이라자긍(自矜)하고자신(自信)을 허락했도다열 한 고비 돌아서야비로소 자문(自問)하나니내 가는 길가야 할 길이며가고자 한 길인가권세를 정의(正義)요탐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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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2010.10.19 00:00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조성사업을 ‘지방선거를 의식한 실체없는 도민 현혹’이라고 주장한 김동환 충북도의원을 둘러싸고 도청 안팎에서 말들이 많다. 김 의원이 충주시 경제건설국장 재직시 추진됐던 대규모 민자유치사업이 대부분 무산됐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제 눈에 대들보는 못본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김 의원이 오송메디컬시티에 적용한 논리를 동일하게 적용하면,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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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2010.10.12 00:00
노영민 민주당 의원(청주 흥덕을·사진)이 정부가 추진중인 가스산업 도매부문의 경쟁체제 도입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노 의원은 12일 한국가스공사 국정감사를 통해 “가스산업 도매부문 경쟁체제 도입은 가스도입가격 인상은 물론 가정용 요금 폭등 등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높은 만큼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노 의원은 이날 “정부는 가스산업 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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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2010.09.16 00:00
체 게바라. 사회주의 혁명가라는 이유로 자본주의사회에선 좌파로 인식되던 인물이다.그러나 최근 들어 자본주의사회에서도 이념적 경계를 초월, 그의 사상과 철학을 새롭게 이해하고 접근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개인적 성공을 위한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었음에도, 기꺼이 이를 버리고 민중(民衆)을 위해 헌신한 그의 삶 때문이다.그의 신념과 철학은 그가 남긴 말들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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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2010.09.09 00:00
박경배 충북도 행정부지사의 고향론(故鄕論)은 독특하다. 사람들은 대부분 나고 자란 곳을 고향으로 삼지만, 박 부지사의 고향은 그가 일하는 곳이다. 그래서 고향이 많다고 한다. 대전이 고향이기도 하고 논산이 고향이기도 하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그의 고향이 하나 더 늘었다. 바로 충북이다.“어디에서 일하든, 그 곳을 고향으로 삼아 자신의 열정과 최선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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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2010.07.27 00:00
우병수 충북도 정책관리실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보여 다음달 초 예정돼 있는 인사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우 실장은 민선 5기 들어 도가 조직개편을 추진하면서 인원감축이 불가피, 승진적체 등으로 도청 직원들의 사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는 점을 고려해 공직 후배들에게 승진 기회를 열어줌으로써 조직 활성화를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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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2010.07.22 00:00
충북도 간부 공무원이 지사 관사 개방과 관련해 충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지적한 사안에 대해 도의회에 대한 해명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해명성 글을 기고, 의회 경시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공조직 특성상 대내·외적 파장이 예상되는 사안에 대해 과장급 간부가 독단적으로 결정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해당 국장 이상 고위층의 지시 또는 묵인 개연성을 배제할 없어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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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2010.07.13 00:00
충북도의회가 법적 근거도 없이 집행부의 고유권한인 조직 진단·개편을 독자적으로 추진, 월권 논란이 일고 있다.더욱이 도의회는 조직 진단 등을 통해 사무처 기구를 축소하고 전문위원직을 개방형 직위로 전환할 방침이어서 인사권 침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도의회는 개원 직후인 12일 운영위원회 간담회를 갖고 의회 사무처 개편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운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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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2010.07.12 00:00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도의원으로서 부여된 책무나 언행의 품격도 망각한 행태를 드러내 도의회 안팎의 눈총을 받고 있다.12일 열린 충북도의회 29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소속 김양희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이시종 지사가 최근 단행한 집행부 인사·조직 라인 개편 인사와 지사 관사 개방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그러자 이 지사와 같은 당인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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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2010.07.12 00:00
민주당 소속 충북도의원들이 이시종 충북지사를 엄호하는 ‘정치적 경호대’로 전락, 향후 도정에 대한 객관적이고 철저한 감시·견제 기능이 제대로 가동될 지 우려를 낳고 있다. 12일 열린 도의회 제29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소속 김양희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단행된 집행부 인사·조직 라인에 대한 인사 과정과 지사 관사 개방 등에 대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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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2010.07.11 00:00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공석중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는 도 정무부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정우택 전 지사와 함께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한 업무를 주도한 행정경험과 기획재정부나 국토해양부 등 관련 정부부처에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적임자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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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2010.07.11 00:00
이시종 충북지사 취임 이후 인사 과정에서 ‘살생부’ 존재 여부를 놓고 도청 안팎에서 이런저런 말들이 불거져 나오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역력하다.특히 최근 우선적으로 단행된 인사·조직 라인에 대한 교체 인사가 그 신호탄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도청 내부에 혼란이 일고 있다. 이 지사는 취임 후 정무부지사 인선 과정에서 통상적인 보직서열을 벗어나 김종록 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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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2010.07.07 00:00
충북도의회 김양희 의원이 한나라당 ‘저격수’로 급부상, 도의회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한나라당은 도의회 전체 35석 가운데 4석(비례대표)에 불과한 소수정당으로 전락, 도의회 내부적으로 ‘존재감’을 찾기 어려운 게 정치적 현실이다.자유선진당과 의석수는 4석으로 같으나 선진당은 4명 모두 선출직인 반면 한나라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하고 있다는 표면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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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2010.07.06 00:00
충북도의회 의장 선출과 관련, 민주당 내부에서 일어난 ‘초선들의 반란’이 도의회 본회의에서도 효력을 발휘할지 도의회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민주당 소속 도의원 당선자들은 다수당이 도의회 의장직을 맡게 되는 관례에 따라 내부적으로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해 지난달 25일 교황선출식 투표로 의장 후보를 선출했다.이날 투표 결과는 당초 재선인 김광수 의원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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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2010.06.29 00:00
이별은 ‘추억의 시작’이라 한다.함께 했던 날들, 함께 이루고자 했던 소망들은 현실에서 기억의 공간으로 옮겨간다.아쉽다. 미련도 남는다. 까닭에 추억은 늘 재회를 꿈꾼다. 그래서 ‘미완(未完)의 소망’이라 한다. ‘정지된 기억’이기도 하다.정우택 충북지사가 떠난다. “지난 4년, 도민 여러분의 성원과 협력 덕에 도정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깊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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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기자
2010.02.24 00:00
한 종교단체가 자신들의 민원과 관련, 몇 일 째 충북도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항의전화를 하는 바람에 업무 처리에 지장을 초래하는가 하면 다른 민원인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충북 옥천군내 옛 조폐창 부지를 매입한 이 종교단체는 지난해말 옥천군 도시계획관리변경에 따라 해당 부지가 공업용지에서 자연녹지로 전환되자 이에 항의, 신도를 자칭하는 사람들이 옥천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