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수 실장, 후배 위해 용퇴 결심

우병수 충북도 정책관리실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보여 다음달 초 예정돼 있는 인사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 실장은 민선 5기 들어 도가 조직개편을 추진하면서 인원감축이 불가피, 승진적체 등으로 도청 직원들의 사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는 점을 고려해 공직 후배들에게 승진 기회를 열어줌으로써 조직 활성화를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음달 초 예정돼 있는 도 정기인사에서 이사관 승진 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연쇄 승진 효과로 작용, 인사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개편에 따른 인원 감축이 불가피, 침체돼 있는 도청 내부조직에도 활기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 실장은 “민선 5기 들어 조직개편을 추진하면서 인원감축이 불가피, 직원들의 사기가 침체돼 있는 데다 조직 운영에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며 “공직을 떠나더라도 충북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 실장의 명퇴 결심에 따라 김경용 경제통상국장의 이사관 승진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국장이 이사관으로 승진할 경우 현재 공석인 균형정책국장과 보건복지여성국장, 충주시 부시장을 포함해 부이사관 자리가 네 자리로 늘어나게 되는 등 후속 승진 요인이 발생, 승진 적체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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