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전 도 정무부지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거절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공석중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는 도 정무부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정우택 전 지사와 함께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한 업무를 주도한 행정경험과 기획재정부나 국토해양부 등 관련 정부부처에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적임자로 평가됐다는 후문.

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항공정비복합산업단지 조성, 오송메디컬그린시티 구축 등 경제분야 핵심사업들을 이끌면서 대내·외적으로 업무능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으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제의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충북도 정무부지사로 재임하면서 충북발전을 위한 핵심전략을 구상하고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이 아닌 다른 지역을 위해 일하는 것은 도민의 성원과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제의를 거절했다는 게 이 전 부지사 측근의 전언.

망설임없이 개인의 이익보다는 충북의 이익을 선택한 셈이다.

이와 함께 “이 전 부지사는 공직 재임 여부와 관계없이 자신의 행정경험과 두터운 인맥을 바탕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무부지사 퇴임 이후 개인적 휴식을 갖고 있는 이 전 부지사는 오는 9월께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개인사무실을 마련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 제시활동에 주력할 예정이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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