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훈 회장은 누구인가

한장훈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1941년 함경남도 흥남에서 출생, 1947년 월남한 실향민이다.

가정 형편 탓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진학 대신 일자리를 택해야 했지만, 야간중학교를 다니며 배움의 꿈을 놓지 않았다.

한약방에 취직해 누구보다 성실히 일하던 그를 눈여겨본 한약방 주인은 그를 사위로 삼고 한약방을 맡겼다.

생활형편이 나아진 그는 자신처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찾아 나눔을 실천했다.

충북도의회 의원(교육사회위원장)으로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했으며,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한국한센복지협회 충북지부장, 충북장애인고용대책위원장 등으로 활동해 온 삶의 궤적은 봉사와 헌신의 편린들로 가득하다.

1993년 사재(私財)를 출연, 장학재단을 만들어 지금껏 500여명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지난 9월 차남 결혼식 때도 축의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나눔을 희망으로, 봉사를 행복으로, 헌신을 사회적 책임으로 만들어가는 그는 충청의 어른이기에 모자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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