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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3.01.12 17:32
우리나라는 국토는 작고 부존자원이 없는 나라라고 교육받아왔다. 그러나 국토가 크고 부존자원이 많은 나라 못지않게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무엇이 우리나라를 발전으로 이끌었을까?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한국인의 교육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음을 꼽을 수가 있다.인재는 어떻게 양성되는가? 이 땅에 태어나서 말 배우고 자라면서 초등학교와 대학까지 꾸준한 교육을 받는다. 인걸지령이라는 말이 있는데 인물은 땅의 힘을 받고 태어나고 자란다는 말이다. 인재의 양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우리 부모들은 자녀의 교육에 헌신했다.초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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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2.12.15 16:47
몇 년 전에 하롱베이를 다녀왔다. 배를 타고 하롱베이의 아름다운 절경을 7시간에 걸쳐 돌아보았다. 3천여개의 돌섬으로 둘러싸인 곳,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세계적 7대 자연경관에 꼽힌다고 한다. 동양에서는 4대 자연경관에 랭크된다고 자랑한다.하롱베이는 아래 하(下)자, 용 용(龍)자, 물굽이 만(灣)자를 써서 하롱베이라고 불렸다. 하늘에서 용이 내려와서 외적을 물리치고 진주와 보석을 품어 냈다고 자랑한다. 실제는 용암 작용으로 솟아난 것이다. 세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고 인도차이나 영화에도 나온다.베트남은 중국과 인도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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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2.11.17 18:04
고흥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다. 우리나라가 아시아 대륙의 동쪽 끝에 삼면이 바다로 반도를 형성하는데, 고흥 역시 우리나라 남쪽 끝자락에 고흥반도를 형성하고 있다. 반도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한 면은 육지에서 이어진 땅이다. 대륙에서 바다 쪽으로 좁다랗게 돌출한 육지를 말한다. 고흥반도는 한반도와 매우 유사하다. 서쪽으로는 강진, 보성 일대가 둘러싸고 득량만이 형성되었고, 동쪽으로는 여수 일대가 둘러싸고 그사이에 여자만이 형성되었다.풍수에서는 주변의 산들이 둘러싸고 산줄기가 끝나는 끝자락을 중시한다.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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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0 17:02
그리스는 유럽 문화의 발상지이며 유럽 신화의 대부분이 그리스 신화에서 출발한다. 그리스 지도를 보니 그 형상이 ‘등 굽은 새우’의 형상이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베네치아 왕국과 오스만 터키 왕국의 싸움에서 실제 그리스가 피해를 보았다고 한다. 그리스는 터키의 지배를 400년간이나 받다가 근세에 영국 등 유럽의 도움을 받아 독립하였다. 그리스는 인구 1천 1백만 명 정도의 작은 나라인데 수입의 대부분이 관광 수입이다. 찬란한 문화유적을 갖고 있어 세계적으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 국가다. 코로나 사태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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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2.09.22 18:00
산천의 형세를 보고 땅의 이름이 정해지거나, 땅의 용도에 따라 그 의미를 담아 지명이 생겨났다. 이것은 동서고금 어디를 가도 지명의 유래를 찾아보면 그 이력이 나온다. 도시의 이름이나 지역의 지명을 살펴보면 그곳이 어떤 곳인가를 유추해 볼 수 있다.전라도에 가면 빛 광(光)자가 들어간 3대 빛의 도시, 광양ㆍ광주ㆍ영광이 있다. 햇볕이 좋은 도시, 광양(光陽)은 김(金)의 원산지가 되었고, 그 후 광양제철소가 들어서서 용광로를 통하여 철을 생산하는 빛의 도시가 되었다. 또한 광양은 빛이 좋아 동백꽃과 매화꽃이 가장 먼저 봄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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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5 17:39
도시를 개발하고 인프라를 깔고 건물을 짓는 데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풍수지리학은 이러한 자연재해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찾는 것부터 시작하였다.시간당 110mm가 넘는 비가 계속 내리자 서울의 저지대 지역은 물난리가 났다. 1925년 을축년 대홍수 이래 가장 큰비가 100여년 만에 집중적으로 내렸다. 그동안 토목기술이 발달하면서 홍수 방어 시설로 상류 쪽에 댐을 건설하였다.북한강 상류 평화의댐, 화천댐, 소양강댐, 청평댐, 남한강 상류 충주댐,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수리 일대에 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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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2.06.30 17:03
충북은 남쪽으로는 백두대간이 감싸 안고 북으로는 남한강이 흐르고 남서쪽에서는 금강이 흘러들어 산과 물이 어우러져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도이다.남한강에는 단양호, 청풍호, 충주호가 생겼고, 남한지역 최초의 수력댐이 괴산에 건설되면서 괴산호가 생겼다, 금강에는 대청댐을 만들면서 대청호가 있어 바다가 없는 충북은 호수가 있는 충북으로 물이 풍부한 도시가 되었다. 또한 제천의 의림지, 괴산의 문광저수지, 진천의 백곡 저수지 등 700여개의 저수지가 있어 호수와 저수지를 중심으로 빼어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백두대간으로 둘러싸인 충북은 소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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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2 18:42
고구려는 국내성, 평양성, 한성의 3성이 있었고, 통일신라는 5소경을 두어 전국을 관할하였다. 5소경은 중원경(충주), 서원경(청주), 남원경(남원), 금관경(가야), 북원경(원주)을 두었다. 백제는 위례성, 웅진성, 사비성 등 3성이 차례로 이어졌고 백제 후기 42년간 집권한 30대 무왕 시대에는 부여의 사비성 외에 익산에 왕궁을 두어 익산이 제2의 수도 역할을 했다.고려시대에는 서경(개성), 남경(한성), 북경(평양) 3경이 있었다. 고려시대를 이어 개국한 조선은 남경이 있던 한양으로 수도를 정하고 왕궁을 세웠다. 조선시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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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2.05.05 18:19
우리나라의 형상을 지도에서 보면 용의 머리에 해당한다. 중국은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요, 용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용의 머리는 한반도다. 한반도에서 다시 보면 용산은 남산과 북한산을 배산으로 용맥이 꿈틀꿈틀 용의 모습으로 내려와 한강과 만난다, 용산 앞에는 노들섬, 여의도 등 여러 섬이 있어 여의주 역할을 한다.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청와대는 북악산과 경복궁 사이에 둥지를 틀어 100년도 안 되어 세계 경제 10위권에 올라섰다. 청와대 터에 대한 풍수적 찬반양론이 있지만, 청와대만 들어가면 그곳을 천하제일의 복지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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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2.03.10 17:26
[충청매일] 며칠 전 서울 둘레길을 걸었다. 서울에는 한양성곽을 연결한 18.6㎞의 한양 도성길이 있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면서 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으로 이어지는 도성의 성곽을 쌓은 것이다. 조선의 수도 서울은 두 개의 큰 산맥이 겹겹으로 싸인 명당국을 형성한다. 안쪽의 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을 내사산이라 하고 바깥쪽의 북한산, 덕양산, 관악산, 용마 아차산을 외사산이라 한다. 외사산을 연결한 곳이 157㎞의 서울 둘레길이 된다. 서울의 지형 지세를 도성길과 둘레길을 걷으면서 관찰할 수 있다. 타원형으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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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2.01.13 16:57
신라는 고구려, 백제, 신라 3국을 통일하여 통일신라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신라는 삼국통일 후 300 년을 넘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신라의 왕궁이 있던 곳은 금성이었는데 반달 모양의 월성으로 왕궁을 옮겼다. 그곳은 일찍이 석탈해가 토함산에 올라 지세를 살펴보고 반월성에 자리 잡아 2대 왕, 유리왕의 사위가 되고 명당의 기운으로 신라 4대 왕에 오르기도 한 곳이다.월성은 백두대간 태백산에서 분기한 낙동정맥이 남쪽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북서진하면서 산으로 둘러싸인 경주의 대분지에 반달 모양으로 솟아오른 낮은 언덕이다. 남쪽으로는 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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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1.12.16 16:50
고조선의 유민들이 경주에 6촌을 이루며 살고 있었다. 기원전 69년 남산 아래 나정이라는 우물 근처에 상서로운 기운이 땅에 드리워져 있고 백마 한 마리가 무릎을 꿇고 경배하 듯 하고 있었다.그곳에는 빛이 나는 붉은 색의 커다란 알이 하나 있었고 그 알에서 자태가 단정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고 하여 성을 박이라 하고 세상을 밝게 한다는 뜻에서 이름을 혁거세라 하였다.그가 13세가 되던 기원전 57년에 여섯 촌장(이, 최, 손, 정, 배, 설씨)이 알천 언덕에 모여서 알에서 탄생한 박혁거세를 신라의 초대 임금으로 뽑고 거서간이라 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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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1.11.18 18:00
태백은 빛의 도시이자 우리나라 주요 강의 발원지다. 백두대간의 등뼈에 해당하는 태백 삼수령은 정상 동쪽에 물이 떨어지면 오십천을 이루고, 남쪽으로 떨어지면 황지에서 물이 솟아 낙동강의 발원지가 되고, 서쪽으로 떨어지면 검룡소에서 물이 솟아 한강의 발원지가 된다. 또한 태백은 석탄이 발견되어 나무에만 의존했던 연료 체계를 석탄으로 대체하여 불의 혁명을 가져왔다. 땔감이 나무에서 석탄으로 대체되어 헐벗었던 산이 푸르게 살아났고 에너지 체계의 대변화를 가져왔다. 최근에는 새로운 에너지원의 출현으로 탄광촌은 막을 내리고 거대한 도시였던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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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1.10.21 17:42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 되는 것 중의 하나가 주택의 문제이다. 주택의 가격이 몇 년 전과 대비하여 두 배 정도로 뛰어올랐다. 무엇 때문에 주택의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였는가? 시장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수요가 있는 곳에 주택의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지 않고 다른 대책을 쏟아내도 효과가 발휘되지 않았다.지난해 통계청의 인구주택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명 또는 둘이서만 사는 가구가 60%에 달한다고 한다, 과거 3~4인 가구 시대에서 급격히 1~2인 가구로 변화했다. 인구는 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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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1.09.23 19:02
대통령은 국민들이 선출한 국가의 대표자요, 국가를 위하여 일하던 지도자이다. 재임 중 업적의 공과가 있을 수 있지만, 그 공과는 두고두고 역사가 판단할 것이다.미국에서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통령이 태어난 생가부터 보존한다. 그리고 대통령이 죽으면 그 생가는 대통령을 기념하는 도서관과 기념관이 들어서고 대통령의 무덤도 이곳에 모셔진다. 지난 230여 년간 46명의 대통령이 태어났고 40명의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지만, 대통령의 영원한 안식처는 대통령이 태어난 고향마을이거나 생가가 대부분이다.세계를 여행하다 보면 위인들이나 세계적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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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1.09.13 17:34
손자는 전쟁은 속임수라고 하고 있다. 그 속임수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숨기는 것이다. 정치인들은 이 속임수 전략을 활용하는 후흑학(厚黑學)의 대가들이다. 여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국회의원들은 누가 보아도 부동산 투기인 데 삼척동자도 납득할 수 없는 말로 투기를 투자라고 우기고 정당화하면서 국회의원직을 사수하고 있다. 그 뻔뻔함에 국민들만 분노할 뿐이다.대권을 잡겠다는 사람들이 각종 의혹에 대응하는 행태를 보면 삼국지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잔재주로 속임수를 사용하여 국민과 유권자들을 속이고자 한다. 이들의 행태를 보면 첫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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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1.08.26 16:45
[충청매일] “화무십일홍”이라고 하는데 더운 여름날 100일 동안이나 꽃이 피는 나무가 있다. 100일 동안이나 꽃이 피어있는 나무라 하여 목 백일홍이라고도 한다, 바로 그 나무가 배롱나무다. 배롱나무는 조선 시대 사대부가들의 고택이나 조상 묘, 사찰 등에 즐겨 심던 나무이다. 배롱나무는 매끈하고 껍질을 다 벗어 솔직하고 투명하여 숨김이 없다. 곧은 성품을 나타내는 선비의 기상 같아 선비들이 좋아했다.배롱나무꽃은 벼가 자라기 시작할 때부터 피기 시작하는데, 꽃이 피고 지고 또 피면서 100일을 지나가면 벼가 여물고 오곡백과가 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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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1.07.01 17:07
[충청매일] 서울현충원은 조선 시대 중종의 후궁인 창빈안씨가 처음으로 자리 한 곳이다. 창빈안씨는 연산군 5년(1499년)에 태어나 아홉 살 때인 중종 2년(1507년)에 궁녀로 뽑혔다. 안씨는 정숙하여 성종의 3계비인 정현왕후를 모셨다. 대비전에 왕이 드나들다 안씨는 스무 살에 대비의 아들 중종의 성은을 입어 영양군, 덕흥군 등 2남 1녀를 낳았고 창빈안씨는 1549년 51살에 죽자 경기도 장흥 땅에 모셔졌다.그러나 이곳이 풍수적으로 나쁘다 하여 1년 후인 1550년 동작진이 있는 현재의 서울현충원 자리로 이장을 하였다. 동작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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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1.06.03 16:51
우리나라의 산은 백두산을 시작으로 1 대간과 1 정간 13 정맥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출발하여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다.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척추 역할을 하며, 산맥을 이어주고 물이 나누어지는 분수령이 돼 주요 강의 발원지가 된다. 주요 산맥과 강은 지역의 경계선이 된다. 우리나라의 8도 체계는 이미 조선 태종 때 만들어졌다. 그때 형성된 경계가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 산과 강의 경계에 따라 왕래도 달라지니 생활풍습과 문화도 달라졌다.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