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인 교수의 풍수칼럼] 제2의 수도, 세종의 인프라 확충
[김정인 교수의 풍수칼럼] 제2의 수도, 세종의 인프라 확충
  • 충청매일
  • 승인 2022.06.0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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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경영학과

고구려는 국내성, 평양성, 한성의 3성이 있었고, 통일신라는 5소경을 두어 전국을 관할하였다. 5소경은 중원경(충주), 서원경(청주), 남원경(남원), 금관경(가야), 북원경(원주)을 두었다. 백제는 위례성, 웅진성, 사비성 등 3성이 차례로 이어졌고 백제 후기 42년간 집권한 30대 무왕 시대에는 부여의 사비성 외에 익산에 왕궁을 두어 익산이 제2의 수도 역할을 했다.

고려시대에는 서경(개성), 남경(한성), 북경(평양) 3경이 있었다. 고려시대를 이어 개국한 조선은 남경이 있던 한양으로 수도를 정하고 왕궁을 세웠다. 조선시대에는 한양에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 등 5 왕궁을 두었다. 그리고 비상시에 대비하여 남한산성, 강화도, 수원성, 북한산성 등에 행궁을 두었다.

일제강점기와 미군정기를 지나 개국한 대한민국은 서울을 수도로 삼고 정부 수립 후 100년도 되기 전에 세계 경제 10대 강국으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지방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충청도 지역에 제2의 수도 세종시를 세웠다.

백제시대 26대 왕 성왕은 백제가 발전하려면 좁은 웅진성에서 벗어나 넓은 곳으로 가야 한다고 하여 부여 사비성으로 천도하여 백제의 부흥기를 가져왔다. 조선시대 세종은 창덕궁을 물려받았으나 큰 정치를 펼치려면 좁은 창덕궁이 아니라 넓은 경복궁이 좋다고 하여 경복궁을 주궁으로 삼아 한글을 창제하고 정치적 업적을 이루었다. 2022년 5월에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구중궁궐 청와대 시대를 마감하고 서울의 중심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겨 용산 시대를 열었다.

세계의 지도를 펴놓고 지구의 형상을 보면 중국은 용의 몸통에 해당하고 한반도는 용의 머리에 해당한다.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은 한반도를 통일하고 세계적 경제 대국으로 진입하는 과제가 남았다. 통일 후 수도는 어디가 되어야 할까? 서울이 통일 한국의 수도가 되어야 하고 북으로는 북한지역을 개발해야 평양지역, 남으로는 세종을 제2의 수도로 하여 세계적 국가로 발전해야 한다.

수도 서울은 한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한반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도시 인프라가 집중적으로 구비되었다. 평양은 한반도의 북부지역을 대표하고 유구한 역사성을 갖추었다. 세종은 우리나라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영남권과 호남권을 어우르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다. 충청도의 민심이 전국을 대변하고 삼국시대 백제의 수도가 충청도 공주와 부여에 있었고 통일신라시대에는 중원경(충주), 서원경(청주) 등 5소경 중 2 소경이 충청도에 있었다. 그러나 세종 신도시는 가장 늦게 출발하였으며, 도시 인프라 구축의 초기에 있다.

세종이 제대로 인프라를 갖춰야 통일 후 한반도 3각축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대전, 충남, 충북의 주변 도시와 연계해 교통망을 구축하고 행정의 중심, 산업의 중심, 교육의 중심 등 도시 인프라를 계획적으로 추진하여야 발전이 가능하고 남북통일 후에도 통일 한국의 제2의 수도로서 역할이 증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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