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소개

부분보다는 숨겨진 진실을 좇는 신문

‘충청의 미래, 젊은 신문’이란 사시를 내세우며 첫 번째 신문을 발간한 것이 1999년 11월 1일, 충청매일은 이후 언론사로서는 지극히 당연한 침묵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집한 결과 짧은 기간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급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충청매일은 우리나라가 IMF관리 체제하에서 경제난 해소에 전념할 때 탄생하여 주위로부터의 시선이 결코 긍정적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열악한 지역경제와 나라 경제를 생각할 때, 경영상으로나 언론 본연의 목소리에서 자유롭지 못한 지역 언론사의 현실에 비춰 존속 여부에 오히려 관심이 갈 정도의 비판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 모든 불리한 환경 아래에서도 현란한 미사여구와 현학적인 개념들로 독자위에 군림하려들지 않으며 깔끔하고 시원한 편집, 정곡을 찌르는 통쾌한 제목, 생활상의 요구를 반영하는 다양한 주제들을 담아 재미와 감동이 있는 편안한 신문이 되겠다는 일념만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이제는 확실한 충청도민의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결과가 있기까지에는 결코 손쉽게 자기 마음을 표출하지 않는 지역정서로 볼 때 극히 이례적인 사실임을 우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충청매일의 성장은 결국 변화와 개혁에 목말라했던 충청지역민들의 갈증 해소의 대안이 되었다는 의미이며 지금까지의 성장보다 앞으로의 갈 길이 더욱 벅차고 힘들 것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미래는 물론 현재도 우리 사회는 지식과 정보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되는 시대로 분초가 다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인터넷 등 여러 다양한 경로를 이용해 오히려 종이신문 보다 빠르게 세상을 읽고 있습니다.

단순 사건 사고의 전달은 의미가 없는 것으로 나무 하나하나에 연연하기보다는 숲 전체를 생각하는 자세가 요구되는 시대가 된 것 입니다.

고의적으로 맞춘 부분적 사실 몇 개만으로도 진실을 가리고 왜곡할 수도 있다는 것을 정확히 인식하며 충청매일은 앞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 역사,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의 진실을 찾을 것이며 그 진실을 좇아 은폐하거나 오도하지 않는 취재와 편집으로 도민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충청매일은 언제나 충청도민과 함께 하는 신문이 될 것을 다짐하면서 그 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와 편달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충청매일 임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