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인 교수의 풍수칼럼] 용의 머리, 용산의 대통령실 명칭
[김정인 교수의 풍수칼럼] 용의 머리, 용산의 대통령실 명칭
  • 충청매일
  • 승인 2022.05.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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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경영학과

우리나라의 형상을 지도에서 보면 용의 머리에 해당한다. 중국은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요, 용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용의 머리는 한반도다. 한반도에서 다시 보면 용산은 남산과 북한산을 배산으로 용맥이 꿈틀꿈틀 용의 모습으로 내려와 한강과 만난다, 용산 앞에는 노들섬, 여의도 등 여러 섬이 있어 여의주 역할을 한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청와대는 북악산과 경복궁 사이에 둥지를 틀어 100년도 안 되어 세계 경제 10위권에 올라섰다. 청와대 터에 대한 풍수적 찬반양론이 있지만, 청와대만 들어가면 그곳을 천하제일의 복지로 생각한다.

그러나 북악산과 경복궁 사이 좁은 곳에 있어 외부와 단절되고 국민과 소통이 되지 않고 권위주의 상징이 되었다. 고려시대 남경이 있던 곳에 조선이 개국하면서 이곳을 수도로 정하고 왕궁을 건설했다. 1천년 동안을 나라의 최고 권부로 이어 온 터, 그 임무를 마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더 넓은 곳으로 나가야 할 때다. 

사대문 안에 있던 삼성과 현대는 사대문 안에서 더 넓은 강남지역으로 나가 새 둥지를 틀었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사대문 안에 있던 명문 학교도 강남으로 이전해 갔다. 국립박물관도 용산으로 나왔다. 용산은 고려시대 몽골의 병참 창고를 시작으로 힘 있는 세력이 주둔했다. 일제 강점기, 미군정 시대를 거쳐 우리나라 군 수뇌부와 미군 부대도 용산에 있었다. 그런데 육해공군이 계룡산 아래 계룡대로 이전했고, 미군 부대도 평택으로 이전했다. 1천 년간 주요 군 사령부가 있던 곳,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맞게 되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좁은 구중궁궐 시대를 마감하고 광화문으로 나오고자 하였다. 그러나 경호 및 보안상 이유로 실행하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용산에 주둔하던 군부대가 대부분 이전해가고 새로운 역할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용산은 한반도의 중심이고 수도 서울의 심장부다. 용산은 역사적으로 힘의 상징이고 한강은 한반도의 기운을 응집하여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한강 유역에서 개최하고 세계적 부유 국가로 성장하였다. 2022년 5월 새로운 정부가 시작하면서 용산의 시대를 연다. 용산에 자리 잡은 대통령실의 명칭을 국민 공모한다고 한다. ‘용와대(龍瓦臺)’란 이름도 나왔고 ‘국민의 집’이라는 명칭도 보도되고 있다.

새로운 정부는 청와대의 권위주의 시대를 마감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용산의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한다.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은 용 용(龍)자, 백성 민(民)자, 집 관(館)자를 써서 ‘용민관(龍民館)’으로 하면 어떨까? 영어로는 DPH(Dragon People House), 약칭하여 드래곤 하우스다.

용산은 한강에 두 마리의 용이 나타나서 용산이라고 하였다 하고, 산줄기의 모양이 용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용산이라고 이름이 붙었다고도 한다. 용은 대통령을 상징하고, 백성은 국민이다. 대통령도 용이 되고, 국민도 용이 되어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 하는 집, 용민관(龍民館)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부국강병(富國强兵)의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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