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시스
2024.02.27 17:40
황선홍(56)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안팎으로 어수선한 한국 축구를 다잡을 ‘소방수’로 낙점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지난 16일 경질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후임으로 황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황 감독은 다음 달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과 2연전에서만 지휘봉을 잡는다. 3월21일 서울에서, 26일 태국 방콕에서 대결한다. 협회는 정식 감독 선임을 위해 여러 후보들을 두고 꼼꼼하게 검증하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임시
-
뉴시스
2024.02.27 17:40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의사 증원은 의료개혁의 필수조건이라는 거지 충분조건이란 얘기는 절대 아니다. 그런데 필수조건인 증원마저 이뤄지지 않는다면 어떠한 것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사법시험 합격자 확대를 의대 정원 증원과 비교해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다. 정부가 발표한 ‘4대 의료개혁 패키지’가 국민과 의료계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을 갖췄다고 부각했다. 4대 개혁 패키지는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
-
충청매일
2024.02.27 15:30
[ 충청매일] 선거철만 되면 애꿎은 그린벨트가 수난을 겪는다.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고 있어 한 그루의 나무를 더 심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지켜온 그린벨트를 풀어 개발하겠다고 한다. 이는 지구가 멸망해도 좋다는 발상이며, 오늘만 잘살겠다는 심보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는 사람들의 생각이다.정부가 그린벨트 해제요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하자 국민의 힘 의원과 자치단체장들이 부화뇌동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최근 옥천군은 K개발이 대청호 인근 동이면 지양리 119만3천137㎡에 건설하려는 가칭 ‘옥천 향수CC’ 제안서를 검토한 뒤 지난
-
충청매일
2024.02.27 15:26
[ 충청매일 ] 사진 책은 서문을 제외하면 책 전반에 걸쳐 글자가 없다. 도서관에 찾아준 사람 중 가장 많이 묻는 말 중 하나는 전체 장서를 다 읽어봤는지이다. 천 권이 넘는 책을 보유하고 있다 보니 물어볼 만도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질문이기도 하다. 사진 책은 이미지 중심의 내용으로 읽는 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 훑어보면 몇 분 만에도 한 권을 볼 수 있다. 오랜 기간 서서히 모은 장서인 점을 감안하면 구입할 때마다 한 권씩 보기만 해도 전체 도서를 읽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책이
-
충청매일
2024.02.27 15:25
[ 충청매일 ] 우리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작은 일이라 하여 소홀히 하는 약점이 있다. 살아가면서 늘 우리 곁에는 가장 천하고 약한 자라 할지라도 참을성 있는 노력으로 유혹을 대항하고, 위로부터 오는 지혜를 추구함으로써 지금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일 지라도 작은 것을 소중히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높은 곳까지 도달할 수 있었음을 깨닫게 될 때가 있다. 이러한 도달은 작은 일을 충실히 수행 하겠다는 확고한 목적이 없이는 이룰 수 없으며. 비뚤어진 인간의 특성이 자라나지 않도록 하려는 자신의 싸움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돌
-
뉴시스
2024.02.26 19:35
[충청매일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 가운데 1억300만평 규모의 땅을 보호구역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 충남도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고 아산에 경찰병원을 건립해 충남에 지역 의료체계를 보강하겠다고 약속했다.▶관련기사 5·6면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서산 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15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윤 대통령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처음 도입된 1970년대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안보의 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며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
-
충청매일
2024.02.26 19:23
[ 충청매일 충청매일 ] 본 매체는 지난 2023년 11. 1.자 제목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습니다.이에 대해 신명학원 측은 “방명화 전 교사에 대한 파면 및 해임 징계는 비리 제보에 따른 보복성이 아니라 여러 사건의 경찰 수사와 법원 판결에 따른 것이고, 교사 징계절차도 사립학교법 규정에 따라 진행하였다. 감사 조치사항은 모두 이행했다. 또한 방 전 교사는 법률상의 공익신고자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충청매일
2024.02.26 16:45
[ 충청매일 ]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현장 의료공백이 커지는 가운데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확산일로 조짐을 보이고 있다현재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빈자리는 전임의와 교수들이 메워 외래 진료와 수술, 입원환자 관리, 야간당직 등을 도맡고 있다.전임의들 사이에서 재개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나오면서, 내달부터는 전임의들도 대거 의료현장을 떠나 ‘진짜’ 의료대란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의료현장에서는 전공의들의 공백을 메우려는 인력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 주말 사이 응급실 ‘전화 뺑뺑이’를
-
충청매일
2024.02.26 15:49
[ 충청매일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연초부터 피로감을 줄 정도로 선거 이야기가 모든 뉴스를 장악하고 있고, 종편은 온종일 총선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그러나 선거 뉴스를 듣고 있으면 정치 냉소주의, 정치 혐오증으로 정치 무관심을 더욱 조장하는 듯하다. 정치에 대한 회의는 정치 무관심을 가져와서 낮은 투표율로 귀결된다. 대통령 선거의 경우 19대와 20대 선거가 77%대까지 높아졌지만, 지방선거는 50%를 넘지 못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는 2008년 제18대 선거(46.1%)부터 21대(66.2%)까지
-
충청매일
2024.02.26 15:48
[ 충청매일] 미국의 작가 브렌다 기버슨이 쓴 ‘선인장 호텔’은 메마른 사막에 떨어진 선인장 씨앗 하나가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하고 또 주변 동물들과 살아가는지를 그린 그림책이다. 선인장의 일생을 통해 사막의 생태계를 알기 쉽게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보다 선인장 하나로 인해 주변의 환경이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아주 작은 씨앗으로 시작한 선인장 하나는 어려움 속에서도 굳건히 자라 마침내 커다란 꽃과 열매를 맺어 사막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게 된다.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키는 선인장을 통해 수많은 동물들은 먹이와
-
뉴시스
2024.02.25 17:15
대통령실은 정부가 필수 지방의료 붕괴 해결에대한 노력없이 갑자기 의대정원 증원을 발표한 게 의료계 파업의 원인이라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 성명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 반박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계획 철회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수경 대변인은 25일 "24일 의대교수협의 성명서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발표하기 전에 필수 의료 종사자에 필요한 게 뭔지 들어보지 않았다, 소아 청소년과 문제 해결책을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고 방관했다는 주장
-
뉴시스
2024.02.25 17:15
정부가 25일 의대 증원 반발에 따른 의사 집단행동에 대응해 보건복지부에 검사 1명을 파견, 진료 차질 등 피해를 입은 국민에 대한 법률 자문에 나서기로 했다. 범정부 회의 기구인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조규홍 복지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부처별 비상진료체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은 집단행동 대응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국무조정실과 복지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법무부, 국가보훈부, 경찰청, 소방청 등 12개 부처가 참석했다. 정부는 우선 주말과 공휴일 등에도 공백 없이 비상진료체계
-
충청매일
2024.02.25 14:55
[ 충청매일] 달콤한 딸기를 먹고 싶다는 말에 아들은 서슴지 않고 딸기밭으로 핸들을 돌렸다. 하우스 안에 새빨간 딸기가 눈부시다. 농장 주인이 씻어 온 물기 머금은 딸기가 선홍색이다 못해 농염하다. 한입 베어 먹으니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입안에 가득 차오르며 쌓였던 피로가 스르륵 사라졌다. 어릴 적, 넓은 뒤란에 흰 꽃 몇 송이가 피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딸기꽃이었다. 푸른 잎새 사이로 익지 않은 몇 개의 딸기가 보였다. 그것이 익으면 따먹을 생각에 연두색 딸기가 빨간빛으로 딸기 익기를 기다리는 초여름의 하루하루가 행복했다. 연두
-
충청매일
2024.02.25 14:55
[ 충청매일 ] 예측 불능한 시대의 나침판이다. SDGs·ESG란 앞으로 기업경영에서 ‘환경’이자, ‘약속’이며, 그리고 ‘기능’이라는 메시지를 계속 전파하기 위해서는 다음 2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먼저 SDGs(지속 가능한 개발목표 2016년~2030년)의 세계적 과제인 경영 환경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다. 둘째, SDGs·ESG를 포함한 세계 전체의 흐름과 현재까지의 대처를 이해하면 다음 미래(2031~2045년)에 대한 전망을 세우기가 쉬워진다. 기업의 경영자 입장에서 보면 예측 불능한 시대(VUCA시대)라고 할 정도로
-
충청매일
2024.02.25 14:55
[ 충청매일]사람들이 생활하면서 가고싶지 않는 곳 두곳만 꼽으라면 병원과 경찰서 일 것이다.그러나 이 두곳도 경찰서는 어떤이유에선 가기 싫지만 병원의 경우 어쩔수 없이 자발적으로 가게된다.사람이 무병장수의 꿈을 가지고 살지만 어쩔수 없는 여건과 상황으로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라든가 이상한 징후로 인해 병원을 찾게 되면 정말로 가고싶지 않은 곳이지만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올바른 처방전을 받게되면 '잘 왔다'고 만족감을 느낀다.이같이 사람들에게 가고싶지 않지만 오고나면 만족감을 얻게하는 병원이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흰까운을 벗고 자신
-
뉴시스
2024.02.22 17:30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과 한화 이글스의 계약이 드디어 공식 발표됐다. 한화는 22일 류현진과 계약기간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잔여 계약을 파기하고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될 수 있는 옵트아웃이 포함된 계약이며 세부 옵트아웃 내용은 양측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총액 170억원은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다. 2012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한 류현진은 KBO리그에 복귀할 경우 한화로 돌아와야 했다. 한화는 국내 복귀 결심을 굳힌 류현진에게 역대 최고액을 안기며
-
충청매일
2024.02.22 17:04
[ 충청매일 ] 우리나라 도서관 정책을 담당하는 곳은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다. 2007년 6월 12일에 설립된 위원회는 도서관법 제11조 제1항에 의거 설립되었고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수립 및 도서관 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수립하고 심의하고 조정하는 기능을 한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되는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은 4대 정책목표를 수립했는데 누구나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한 모두의 도서관, 공동체에 활력이 될 연대와 협력의 플랫폼,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K-지식자원의 보고, 그리고 미래를 위한 준비, 도서관의 혁신
-
충청매일
2024.02.22 16:55
[ 충청매일] 계절의 변화를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기대하는 때가 요즘이다. 사람들은, 아무리 모질게 추운 겨울이라도 시간이 흐르면 봄이 오리라 믿는다. 자연은 이런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따뜻한 기운으로 얼었던 대지를 녹이고 새싹을 틔운다. 물론 그 봄도, 새싹이 자라고 여물어 스러지는 것을 따라 다시 겨울로 갈 것이다. 그리고 또다시 봄. 우린 이런 자연의 변화를 믿어 의심하지 않고, 거기에 기대고 맞추어 삶을 꾸려간다. 우리 인간사회는 어떠한가. 억지와 부자연이 판을 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자유’를 그렇게 외치면서, 최근 몇
-
충청매일
2024.02.22 15:35
[ 충청매일 ]청주간첩단’ 사건의 1심 판결이 드디어 나왔다. 피고인들이 2021년 9월 기소된지 무려 883일 만이다.이 사건은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서 범죄단체조직죄를 인정한 최초의 판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지만 그보다도 도무지 끝날 줄 모르던 재판 기간에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던 게 사실이다. 사건의 중대성보다는 피고인들이 얼마나 재판 농락을 할 것이냐가 관심일 정도로 그 문제가 심각했다.피고인들은 현행법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재판 지연 전략을 구사했다. 국민참여재판 신청, 위헌심판신청, 위헌심판신청, 5차례 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