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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3.21 17:40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권순일 전 대법관(현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변호사법 위반 혐의 수사를 위한 목적이다. 검찰은 재판 거래 의혹도 함께 들여다볼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21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 소재 권 전 대법관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9월 퇴임한 권 전 대법관은 2020년 1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하며 약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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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3.21 17:40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출국해 논란이 된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귀국했다. 이 대사는 전날(20일) 호주를 출발해 싱가포르를 경유해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사의 귀국은 지난 10일 출국한 지 11일 만이다. 이 대사는 "저와 관련해 제기됐던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사실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게 말씀드렸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 오늘은 다시 중복해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제가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협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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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21 16:30
[ 충청매일 ]89명에 불과했던 충북 도내 의과대학 정원이 300명으로 늘었다. 의대 정원이 50명도 채 안 되는 ‘미니의대’로 불렸던 충북대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모두 100명 이상의 정원을 확보한 것이다. 충북대가 49명에서 200명으로 151명이 늘어 정부 의대 정원 확대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건국대도 40명에서 60명이 늘어난 100명의 의대 정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대, 건양대, 을지대 등 대전지역 3개 대학의 정원은 199명에서 400명으로 두 배가량 늘었고, 순천향대와 단국대가 소재한 충남도 133명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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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21 15:57
[ 충청매일 ] 우리가 새해를 시작하거나 무언가 새로운 일을 다짐할 때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책 읽기’가 아닐까? 한 달에 1권은 꼭 읽겠다는 다짐, 1년에 100권을 읽겠다는 다짐을 새해가 되면 자주 듣게 된다. 이런 다짐은 ‘좋은 책을 읽는 것이 우리 인생에 정말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통계로 보면 매년 우리의 다짐과는 다르게 독서율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년마다 국민독서실태조사를 하는데 2021년과 2019년 조사를 (2023년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비교하면 만 19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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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21 15:56
[ 충청매일 ] 2주 전 지난해 농사지은 들깨로 기름을 짰다. 기름이 얼마나 나올지 궁금했다. 한 해 전에는 너무 적어 읍내 방앗간 몇 곳은 그렇게 그 양으로는 기름을 짤 수 없다고 했다. 애써 지은 것인데 푸대접을 받으니 속이 상했다. 다행히 한 곳은 짜 주겠다고 하면서도 "엄청나게 많이 갖고 오셨네요"라면서 웃었다. 그때 나온 기름이 소주병으로 세 병 반이었다. 기름을 짜러 방앗간에 가기 전에 들깨를 물에 헹구어 일고 말려서 가면 바로 기름을 짤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곳에서 그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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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20 19:10
[ 충청매일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 후보자 등록이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라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인 오는 28일부터 가능하지만 실질적인 레이스는 이미 돌입한 셈이다.각 정당들은 지역구 출마자의 공천을 대부분 확정했다. 충북·충남·대전·세종 등 충청권 28개 선거구의 대진표도 완성됐다. 사실상 이번 총선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거대 양당 대결 구도다. 거기에 양당에서 뛰쳐나온 사람들이 개혁신당, 새로운 미래 등 제3지대 신당을 꾸려 선거판에 가세함으로써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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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20 15:38
[ 충청매일 ]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주는 슬픔을 견디지 못해 눈물로 세월을 보내거나 삶의 의미를 잃어 무너지기도 한다. 또 슬픔을 견디기 위해 미친 듯이 일에 몰두하거나 상실의 외로움을 잊기 위해 많은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나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처음 이런 슬픔을 느꼈고 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보낸 기억이 난다. 저자 또한 형의 죽음이 가져온 충격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감을 느낀다. 이 책은 형의 죽음 후 잘나가는 직장을 그만두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경비원 생활을 시작한 저자가 미술관에서 10년이라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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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20 15:37
[ 충청매일 ] 사람들은 철분을 빈혈이 생겼을 때 보충하는 영양성분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철분은 산소 운반, 적혈구의 생성, 에너지 생산, 면역기능의 유지 등 인체에서 매우 다양하고 중요한 기능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작용한다. 오늘은 우리가 몰랐던 철분의 인체에서의 다양한 기능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철분은 적혈구의 주성분인 혈색소(Hemoglobin)의 중요한 구성성분이다. 적혈구는 폐에서 산소를 받아 전신의 조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철분이 부족하면 적혈구가 정상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아 조직과 기관에 산소가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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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19 14:17
[ 충청매일 ] 신문은 진위 여부를 떠나 내용을 믿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른바 활자의 위력이다. 때로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도 거짓을 말할 수 있는 기술 덕분에 분명 거짓을 말하고도 제제나 처벌을 받지 않는다. 제제나 처벌의 기준이 되는 법 또한 활자와 마찬가지로 누구에게나 공정할 것 같은 믿음을 제공한다. 그러나 법은 약자가 아닌 힘을 가진 자, 정확히는 사적 이익을 위해 힘을 행사하는 자의 편에 설 때가 많다. 법을 설계하는데 있어서 현실적인 한계로 인해 생겨난 빈틈 때문이다. 법 기술이 유능한 사람일 경우 얼마든지 법의 취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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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19 14:16
[ 충청매일 ] 총선이 다가오면서 많은 법조인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당을 떠나 품격 있는 경쟁과 승복 그리고 승자는 국회의원의 품격에 맞는 의정활동을 기대해 봅니다. 그런데 뉴스를 보면 또 변호사의 과거 사건 수행에 대한 경력을 부각하며 비난을 이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대부분 살인범을 혹은 강간범을 변호한 이력이 있다는 것이고, 그 자체가 비난의 대상이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 부분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변호사로서 직무수행과 그 개인에 대한 평가를 성급하게 동일시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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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3.18 17:50
정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농축산물 등의 물가를 잡기 위해 가격안정자금 1천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국제 곡물가격 하락 등 식품원가 하락이 가공식품 가격에 반영되도록 모니터링하는 등 시장교란·불공정 행위에는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를 고려해 유류세 인사 조치 연장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긴급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1천500억원을 즉시 투입해 이번 주부터 시행하고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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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18 16:00
[ 충청매일]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정 갈등이 한달을 맞았다. 전공의가 떠난 자리를 지켜왔던 전임의와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 행렬에 동참하면서 의료현장은 말 그대로 ‘대란’으로 치닫는 중이다. 애꿎은 환자들의 피해만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이제는 정부와 전공의가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벌어진 의료대란이 한 달간 이어지는 가운데, 남아있던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서 제출을 예고하면서 현장은 더 큰 혼란으로 치닫고 있다. 전공의들은 지난2월 19일 사직서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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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18 15:35
[ 충청매일] 정부가 2006년부터 동결하였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천명 증원한다는 정책에 반대하여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의료대란을 예고하였고,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서를 내겠다고 한다. 이러한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논쟁의 핵심인 의대 입학정원 문제는 논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면서 지속적인 추진을 천명하고 있다. 정부가 의대 정원 조정에 대하여 의료계와의 타협을 거부하면서 의료계는 사직을 정부는 법에 따른 제재라는 벼랑 끝 전략을 추구하는 단계까지 왔다. 이에 의해서 의대 입학 정원과 관련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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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18 15:34
[ 충청매일] "나는 B급 교사니까 B만큼만 일할 거야!" 동료들끼리 웃으며 건넨 농담이었지만, 무거웠다. 매년 3월, 학교가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한껏 부풀어 있을 무렵, 교사들에게는 찬물을 끼얹는 메시지 하나가 전송된다. 바로 개인 성과상여금 등급을 알리는 문자이다. 다면평가 기준 수립 시 아무리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평가지표를 만들었어도, 막상 B등급을 통보받으면 유쾌하지 않다. 마음에 상처가 되기도 하고, 조직이 실망스럽기도 하고. 여하튼 복합적인 감정이 교차되면서 업무에 대한 열정이나 헌신은 사그라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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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17 15:16
[ 충청매일 ] 인터넷에서 사법을 검색하니 이런저런 잡다한 글들이 뜨는 가운데, 나무위키 백과사전에 제법 긴 설명이 있어서 읽어보았습니다. 아마도 오늘날 논의되는 여러 주장이 모두 나열되어 요즘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백과사전이라는 것이 용어의 개요를 설명하는 글인데, 거기에 설명된 ‘전통 사법’을 보니, 황당하기 짝이 없는 글로 가득 찼습니다. 글을 찬찬히 읽어보니, 논의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활을 아예 모르는 사람이거나 각궁을 만져본 적도 없는 애송이들이 분명했습니다. 각궁이나 죽시를 몇 번만 써보면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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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17 15:15
[ 충청매일 ] 청주 4곳의 총선 대진표가 확정되었다. 민주당은 4곳 모두 친명을 자처하는 새로운 사람들로 채워졌다. 전 비서실장도, 3선의 장관 출신도, 현역의원도 변화의 바람은 막을 수 없었다. 흥덕의 경우 청주에서 전혀 활동 경험이 없는 사람이 서울에서 내려온 지 40일 만에 공천권을 거머쥘 정도의 이변이다. 국민의힘은 상당구 경선에서 이겼지만 최근 돈 봉투 사건이 불거져 탈락하고, 청원구 경선에서 패배한 사람을 상당구에 공천했다. 상당구 당원의 반발로 내홍을 겪고 있다. 청주는 여당의 서원구 한곳을 제외하고 여야 모두 경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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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17 13:06
[ 충청매일 ]여야가 총선에 나설 후보자들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총선에 돌입했다. 제22대 총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달 10일에 치러지는 총선은 윤석열 정권에 중간 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또한 거대 양당의 팬덤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출발한 제3지대 정당이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무엇보다도 또한 정치 지형을 좌우할 원내 1당이 가려지고, 차기 대선 구도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이번 총선의 의미라 할수 있다. 이같은 이유로 각 정당이 총력전에 돌입한 것이다. 이제 그 어느때보다 유권자의 선택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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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14 17:05
[ 충청매일 ] 충북 청주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선다. 기존 강원도 평창에 있던 카지노가 청주로 이전하기 위해 율량동에 있는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과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는 것이다.카지노가 청주로 이전되면 바카라와 블랙잭과 같은 각종 카드게임과 룰렛, 슬롯머신이 영업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카지노 이전 작업은 사실상 행정절차만 남았다고 한다.문화체육관광부 변경(이전) 허가는 사업자가 법이 정한 시설물 등을 갖추면 별다른 제약 없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지노 사업자가 법이 정한 시설물 등을 갖추면 별다른 제약 없이 이뤄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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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3.14 15:55
[ 충청매일 ] 음식을 먹을 때마다 어릴 적 배고팠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맛있게 먹고, 부모님에 대한 무한감사와 존경심에 눈시울이 붉어지곤 한다. 부모님의 피와 땀으로 얼룩진 갖은 고생 덕에 오늘 내가 이렇게 잘 먹고 행복하게 살고 있음을 너무나 잘 알고 고마워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대부분이 음식을 가려먹는 시대라 부모세대의 보릿고개 시절과 비교 격세지감이 들고 연민의 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밥상에 자주 오르는 김이나 달걀 등 요즘 자주 먹는 것도, 예전에는 명절이나 제사 때 겨우 하나를 여러 토막으로 잘라 맛보던 음식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