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사는 전날(20일) 호주를 출발해 싱가포르를 경유해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사의 귀국은 지난 10일 출국한 지 11일 만이다.
이 대사는 "저와 관련해 제기됐던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사실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게 말씀드렸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 오늘은 다시 중복해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제가 임시 귀국한 것은 방산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라며 "체류하는 기간 동안 공수처와 일정 조율이 잘 되어서 조사받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향후 일정과 관련해서는 다음주는 방산 협력과 관련한 업무로 상당히 일이 많을 것 같다. 그 다음주는 한-호주 간에 계획돼 있는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 2+2 회담 준비와 관련한 업무를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말씀드린 두 가지 업무가 전부 다 호주대사로서 해야할 중요한 업무이기 때문에 그 업무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사는 ‘사의 표명할 생각이 있느냐’, ‘대통령실에 미리 연락을 받았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오는 25일부터 진행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 회의에는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석한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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