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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28 19:00
[ 충청매일] 한국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가 크다. 청년실업의 근본 원인이기도 한 이 구조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한국이 유난스러울 정도로 심하다. 대기업과 원청업체의 중소기업, 하청업체 착취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심화되는 모양새다.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임금 근로 일자리 소득 결과’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월 519만원으로 전년보다 4.9%(27만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근로자도 286만원으로 전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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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2.28 17:35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북한이) 올해 자유민주주의의 토대인 선거를 앞두고 사회 혼란과 국론 분열을 위해 다양한 도발과 심리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며 "군은 국민과 함께 일치단결하여 대한민국을 흔들기 위한 북한의 책동을 단호하게 물리쳐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괴산에 위치한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ROTC) 임관식에 참석해 신임 장교들을 격려했다. 현직 대통령이 학군장교 임관식에 참석한 것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신임 장교들이 군복과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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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2.28 17:35
32주 전 태아의 성별 공개를 금지하고 있는 의료법 제20조 제2항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28일 오후 태아의 성별 고지를 제한하고 있는 의료법 제20조 제2항에 대해 재판관 6(위헌)대 3(합헌) 의견으로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앞서 청구인들(변호사들)은 의료인이 임신 32주 이전에 태아의 성별을 임부, 임부의 가족 등에게 고지할 수 없다는 의료법 제20조 제2항으로 인해 헌법 제10조로 보호되는 부모의 태아 성별 정보 접근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의료법 제20조 제2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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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28 17:35
[ 충청매일 ] 2021년 5월 대구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22세 청년이 연일 화제였다. 혼자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높은 수준의 돌봄활동과 비용이 그가 이러한 극단적 선택을 하게 내몰았다고 밝혀져 우리는 그 청년을 마냥 질타할 수만은 없었다. 이러한 ‘가족돌봄’이 가정 내 문제로만 방치되는 것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된 문제지만, 우리 사회는 몇 번의 비극을 경험한 뒤에야 사회 공동이 책임질 문제라고 인식하게 되었다.여기 대한민국 인구에 대한 통계청의 조사를 바탕으로 한 가족의 삶을 가정해 보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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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28 17:35
[충청매일]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이 2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일원 사직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 동 총 2천330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14㎡ 1천675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59세대 △59㎡B 125세대 △59㎡C 105세대 △59㎡D 46세대 △79㎡A 48세대 △79㎡B 711세대 △79㎡C 78세대 △79㎡D 136세대 △84㎡A 93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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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28 15:17
[ 충청매일 ] 사회적 경제(Social Economy)를 요약하면,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중요시하는 경제 활동’을 뜻한다. 사회적 경제는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경제적 불평등이나 환경오염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기 되었다. 경제적 이익만을 극대화하는 기존 시장경제와 달리 자본주의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사람과 분배, 환경 보호 등의 가치를 중심에 두는 점이 특징이다. 사회적 경제의 기본 특징을 잘 알기 위해서는 먼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과 CSV(C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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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28 15:16
[ 충청매일 ] 도서관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도서관에서 책을 선택하는 나름의 기준, 취향이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서가에 머무르며 책등에 적힌 눈에 띄거나 참신하고 재밌는 제목에 끌려 책을 고르는 편이다. 커버의 재질이나 표지의 그림, 디자인 등 여러 가지가 선택의 취향에 포함된다. 책을 고르고 읽게 되는 행위가 고요하면서 설레고, 보람찬 일상을 만드는 시간이기에 소중하게 여겨진다. 어느 겨울, 짙은 녹색의 하드커버로 한손에 쥐어질 만큼 작지만 단단한 책을 골라 보았다. 한편의 서정적인 영화를 보듯 글에서 감정이 풍부하게 드러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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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2.27 17:40
황선홍(56)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안팎으로 어수선한 한국 축구를 다잡을 ‘소방수’로 낙점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지난 16일 경질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후임으로 황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황 감독은 다음 달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과 2연전에서만 지휘봉을 잡는다. 3월21일 서울에서, 26일 태국 방콕에서 대결한다. 협회는 정식 감독 선임을 위해 여러 후보들을 두고 꼼꼼하게 검증하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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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2.27 17:40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의사 증원은 의료개혁의 필수조건이라는 거지 충분조건이란 얘기는 절대 아니다. 그런데 필수조건인 증원마저 이뤄지지 않는다면 어떠한 것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사법시험 합격자 확대를 의대 정원 증원과 비교해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다. 정부가 발표한 ‘4대 의료개혁 패키지’가 국민과 의료계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을 갖췄다고 부각했다. 4대 개혁 패키지는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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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27 15:30
[ 충청매일] 선거철만 되면 애꿎은 그린벨트가 수난을 겪는다.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고 있어 한 그루의 나무를 더 심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지켜온 그린벨트를 풀어 개발하겠다고 한다. 이는 지구가 멸망해도 좋다는 발상이며, 오늘만 잘살겠다는 심보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는 사람들의 생각이다.정부가 그린벨트 해제요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하자 국민의 힘 의원과 자치단체장들이 부화뇌동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최근 옥천군은 K개발이 대청호 인근 동이면 지양리 119만3천137㎡에 건설하려는 가칭 ‘옥천 향수CC’ 제안서를 검토한 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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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27 15:26
[ 충청매일 ] 사진 책은 서문을 제외하면 책 전반에 걸쳐 글자가 없다. 도서관에 찾아준 사람 중 가장 많이 묻는 말 중 하나는 전체 장서를 다 읽어봤는지이다. 천 권이 넘는 책을 보유하고 있다 보니 물어볼 만도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질문이기도 하다. 사진 책은 이미지 중심의 내용으로 읽는 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 훑어보면 몇 분 만에도 한 권을 볼 수 있다. 오랜 기간 서서히 모은 장서인 점을 감안하면 구입할 때마다 한 권씩 보기만 해도 전체 도서를 읽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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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27 15:25
[ 충청매일 ] 우리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작은 일이라 하여 소홀히 하는 약점이 있다. 살아가면서 늘 우리 곁에는 가장 천하고 약한 자라 할지라도 참을성 있는 노력으로 유혹을 대항하고, 위로부터 오는 지혜를 추구함으로써 지금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일 지라도 작은 것을 소중히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높은 곳까지 도달할 수 있었음을 깨닫게 될 때가 있다. 이러한 도달은 작은 일을 충실히 수행 하겠다는 확고한 목적이 없이는 이룰 수 없으며. 비뚤어진 인간의 특성이 자라나지 않도록 하려는 자신의 싸움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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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2.26 19:35
[충청매일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 가운데 1억300만평 규모의 땅을 보호구역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 충남도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고 아산에 경찰병원을 건립해 충남에 지역 의료체계를 보강하겠다고 약속했다.▶관련기사 5·6면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서산 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15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윤 대통령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처음 도입된 1970년대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안보의 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며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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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26 19:23
[ 충청매일 충청매일 ] 본 매체는 지난 2023년 11. 1.자 제목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습니다.이에 대해 신명학원 측은 “방명화 전 교사에 대한 파면 및 해임 징계는 비리 제보에 따른 보복성이 아니라 여러 사건의 경찰 수사와 법원 판결에 따른 것이고, 교사 징계절차도 사립학교법 규정에 따라 진행하였다. 감사 조치사항은 모두 이행했다. 또한 방 전 교사는 법률상의 공익신고자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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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26 16:45
[ 충청매일 ]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현장 의료공백이 커지는 가운데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확산일로 조짐을 보이고 있다현재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빈자리는 전임의와 교수들이 메워 외래 진료와 수술, 입원환자 관리, 야간당직 등을 도맡고 있다.전임의들 사이에서 재개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나오면서, 내달부터는 전임의들도 대거 의료현장을 떠나 ‘진짜’ 의료대란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의료현장에서는 전공의들의 공백을 메우려는 인력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 주말 사이 응급실 ‘전화 뺑뺑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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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26 15:49
[ 충청매일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연초부터 피로감을 줄 정도로 선거 이야기가 모든 뉴스를 장악하고 있고, 종편은 온종일 총선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그러나 선거 뉴스를 듣고 있으면 정치 냉소주의, 정치 혐오증으로 정치 무관심을 더욱 조장하는 듯하다. 정치에 대한 회의는 정치 무관심을 가져와서 낮은 투표율로 귀결된다. 대통령 선거의 경우 19대와 20대 선거가 77%대까지 높아졌지만, 지방선거는 50%를 넘지 못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는 2008년 제18대 선거(46.1%)부터 21대(66.2%)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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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26 15:48
[ 충청매일] 미국의 작가 브렌다 기버슨이 쓴 ‘선인장 호텔’은 메마른 사막에 떨어진 선인장 씨앗 하나가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하고 또 주변 동물들과 살아가는지를 그린 그림책이다. 선인장의 일생을 통해 사막의 생태계를 알기 쉽게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보다 선인장 하나로 인해 주변의 환경이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아주 작은 씨앗으로 시작한 선인장 하나는 어려움 속에서도 굳건히 자라 마침내 커다란 꽃과 열매를 맺어 사막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게 된다.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키는 선인장을 통해 수많은 동물들은 먹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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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2.25 17:15
대통령실은 정부가 필수 지방의료 붕괴 해결에대한 노력없이 갑자기 의대정원 증원을 발표한 게 의료계 파업의 원인이라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 성명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 반박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계획 철회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수경 대변인은 25일 "24일 의대교수협의 성명서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발표하기 전에 필수 의료 종사자에 필요한 게 뭔지 들어보지 않았다, 소아 청소년과 문제 해결책을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고 방관했다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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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2.25 17:15
정부가 25일 의대 증원 반발에 따른 의사 집단행동에 대응해 보건복지부에 검사 1명을 파견, 진료 차질 등 피해를 입은 국민에 대한 법률 자문에 나서기로 했다. 범정부 회의 기구인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조규홍 복지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부처별 비상진료체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은 집단행동 대응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국무조정실과 복지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법무부, 국가보훈부, 경찰청, 소방청 등 12개 부처가 참석했다. 정부는 우선 주말과 공휴일 등에도 공백 없이 비상진료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