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호호 우리 함께 즐겨요 -⑦충북농협 NHFC]
최다 회원수 자랑…대표 동호회로 자리매김
청주FC 홍보역할 자청…사회공헌활동 활발

충북농협 NHFC 회원들이 최근 대전농협 신토불이팀과 친선경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사내 동호회 활동은 직급, 나이와 상관없이 화합하는 마음으로 함께 즐기며 건강과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이 너무 즐겁습니다. 다소 어색했던 선후배들도 바로 친숙해지면서 직장 내 업무효율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농협 충북본부 직원으로 구성된 충북농협 NHFC(회장 김기룡).

2011년 가을, 본부 내 30대 젊은 직원들이 체력단련과 친목 도모를 위해 발족한 사내 동호회로 출발했다.

10여 년이 지난 최근에도 50여 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있다.

이들의 적극적인 동호회 활동을 펼쳐 사내 동호회 중 최다 회원 수를 자랑하며 충북농협 대표 동호회로 자리매김했다.

충북농협 NHFC는 명칭에 있듯이 풋살(futsal) 클럽(club)이다.

5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작은 규모(가로 20m x 세로 40m)의 운동장에서 펼치는 경기로 빠른 순발력과 판단력이 요구되는 스포츠다.

대부분의 규칙은 축구와 비슷하지만, 경기장, 인원수, 공 모두 축구보다 작다 보니 잔기술이나 패스,팀워크가 중요하다.

따라서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청주 풋살구장에서 정교한 패스를 위해 발을 맞추고 기본기를 닦으며 구슬땀을 흘린다.

풋살은 공수 전환이 빨라 공격수와 수비수가 따로 없으므로 팀원 간 호흡을 함께하는 것이 최고다. 동호회는 정기 모임 외에도 젊은 회원들을 주축으로 평일에도 운동을 열심히 하다 보니 이들의 기량은 뛰어나다.

이들은 다른 동호회와도 정기적으로 친목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에도 대전 농협 동호회와 친목 도모와 결속을 다지는 화합 경기를 통해 지속적인 동호회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올해 창단한 충북 청주 프로축구단(충북청주FC) 홍보 대사 역할도 자청하기로 했다.

친선경기를 앞둔 충북농협 NHFC 회원들이 야간 훈련을 하고 있다.

충북 청주 FC 공식 후원사인 충북농협의 일원으로서 공식 경기 시 단체 응원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회원들이 지역 농축협 봉사단, 농협 하나로봉사단 등과 연계,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칠 계획이다.

김기룡 회장은 "회원들과 땀을 흘리며 운동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 동료 간 업무효율에도 큰 도움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직원 화합을 기본으로 어려운 이웃도 보듬는 동호회로 이끌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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