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호호 우리 함께 즐겨요-②청주 워터매니아]
자연과 하나 되는 매력적인 스포츠…회원 100여명 활동
스쿠버다이빙 재능 살려 ‘수중 정화·인명구조 봉사’ 앞장

워터매니아 심볼. ⓒ워터매니아

[충청매일 안영록 기자] 바다 없는 충북 청주에서 대표적인 해양 레저스포츠로 꼽히는 ‘스킨스쿠버’를 취미로 한 이들이 있다.

2011년 결성된 청주 워터매니아(대표 양남빈)다. 올해로 13년 차를 맞은 이 동호회의 회원수는 현재 100명이다. 20대부터 60대까지 회사원, 경찰, 사업가, 예술인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에 속한 이들이 활동 중이다.

양남빈 대표는 "자연과 하나 되는 스포츠인 스쿠버다이빙은 참 매력적"이라며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키며 관련 교육을 이수하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워터매니아 회원들은 평상시엔 본업에 충실하며, 본격적인 시즌(6∼11월)에 접어들어선 국내외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며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평소 회원들에게 스쿠버다이빙 재능을 살린 수중 정화활동에도 힘써줄 것을 강조한다"고 전한 양 대표는 "이런 활동은 사진과 영상에 담아 회원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해시태그를 달며 환경캠페인인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를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킨스쿠버다이빙 동호회 워터매니아의 양남빈(오른쪽 여섯 번째)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이 청주 무심천에서 쓰레기 수거 등 수중 정화 활동을 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워터매니아

워터매니아는 각종 수난사고 현장에도 투입돼 남다른 역량을 발휘한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때 양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은 팽목항에서 인명구조 등의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하며 참사 현장의 아픔을 함께했다고 한다.

지금도 워터매니아는 지역의 크고 작은 수난사고 때마다 현장에 투입돼 다양한 구조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양 대표는 "건강하고 보람되게 활동하는 게 워터매니아가 지향하는바"라며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워터매니아가 되겠다"고 말했다.

‘스킨스쿠버’를 하려면 별도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워터매니아는 이를 위한 이론·실습 교육을 진행하며 자격증 취득을 돕는다. 회원 가입 등 자세한 사항은 포털이나 각종 SNS에서 ‘워터매니아’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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