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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2 14:06
[ 충청매일 ] 때때로 교사들은 단지 ‘방학’이 있다는 이유로 눈총을 받는다. 이 불편한 시선은 1997년 IMF 외환 위기 시절 표면화된 것 같다. 당시 사기업은 너나 할 것 없이 줄도산을 했고, 그 여파로 실업자 수는 200만명을 넘겼다. 다행히 IMF 외환 위기는 조기에 종식되었지만, 그 이후 경제가 어려워지고 극심한 취업난에 실업률이 치솟을 때마다 정년을 보장받는 공무원들은 부러움과 질투의 대상인 동시에 ‘철밥통’이라 하여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특히나 교사들은 "방학 때 놀면서 월급을 받는다"라는 그릇된 인식 확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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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1.21 16:35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20일 출범한 가운데, 이 전 대표가 제3지대 세력의 총선 전략과 관련해 3가지 연대론을 제시하면서, 제3지대 세력들간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제3지대 인사들이 모두 모인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정당이 창당한 다음날 합당하는 것은 코미디가 아닌가. 빅텐트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당이 지역구를 분배해 후보를 내는 방안 △지역구는 단일기호로 출마하되 비례대표는 당별로 선정하는 방안 △완전한 합당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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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1 15:14
[ 충청매일 ] 한국의 활쏘기는 한국에만 있는 스포츠입니다. 다른 언어를 경험한 적이 없는 영역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이 서기 2000년 이후에 갑자기 인터넷 시대를 맞이하여 언어의 조명을 받게 되었고, 뒤이어 학계에도 보고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또렷이 드러나는 한 가지 현상이 있습니다. 용어가 외래어로 채워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제가 『한국의 활쏘기』를 쓰면서 용어를 최대한 우리말로 쓰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활을 분류할 때도 ‘나무활, 덧댄활’이라는 식으로 용어를 만들어 썼습니다. 그랬더니 불과 얼마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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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1 15:13
[ 충청매일 ] 최근에 본 드라마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고(故) 이선균 주연의 ‘나의 아저씨’다. 나이만 많다고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따뜻한 드라마였다. ‘기생충’을 비롯해 많은 작품에서 만난 그가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넘어서 분노가 치밀었다.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조리 돌림 당하듯 대중의 가십거리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 한쪽에 저러다가 나쁜 마음을 먹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는데 걱정이 사실이 되어버렸다. 사람은 존재 자체로 다중적 역할을 강요받고, 그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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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1 14:05
[ 충청매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의대 정원 확대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과제로 최근 국내 활동 의사 수는 11만2321명으로, 앞으로 업무량 유지를 위해서는 약 2만2000명의 의사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또한 최근 한 국회의원이 복지부 등 8개 부처, 대한적십자사, 17개 시·도에서 제출받은 ‘공공의료기관별 정원대비 현원’ 자료에 따르면 223개 공공의료기관 정원은 1만4341명이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동하는 의사는 1만1914명에 불과하며 특히 공공의료 중추 역할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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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18 17:10
[ 충청매일 ] 양성평등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성별에 권리, 의무, 자격 등이 차별 없이 고르고 한결같음을 말하고 있다. 이는 곧 여성과 남성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삶의 영역에서 동등한 참여를 보장받고 동등한 권익을 누려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헌법 제11조에 ‘누구든지 성별, 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라고 쓰여 있듯, 우리 사회는 지위, 나이, 신체 조건 등 모든 것에서 차별이 없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성이 다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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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18 15:16
[ 충청매일 ]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전국의 65세 이상 인구가 1천만명에 이르고, 2025년이면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충북의 경우 2023년말 기준 65세 이상이 33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20.85%에 달해 이미 초고령사회로 들어섰다. 특히, 충북은 65세 이상 노령 인구가 11개 시군 중 괴산군(39.6%), 보은(39.3%), 영동(36.6%), 단양(36.3%), 옥천(34.1%) 등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고령화 현상은 노동력 부족과 노동력의 고령화를 낳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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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18 15:16
[ 충청매일 ] 세상을 살며 긍정적으로 생활해야 시야의 모든 것이 좋게 보이고, 마음이 평안해져 즐겁고 행복하다는 말은 금과옥조의 진리다. 긍정이란 부정의 반대개념으로 어떤 생각이나 사실 따위를 그러하거나 옳다고 인정한다는 의미다. 인생을 살며 긍정적으로 사느냐 부정적으로 사느냐에 따라 삶의 자세나 생활 태도가 확연히 다르고 인격에 차이가 난다고 본다. 부정적인 사람과 긍정적인 사람을 딱 부러지게 나누기는 쉽지 않지만, 대체적인 생활습관이나 성격 등으로 판단해서 어느 쪽에 많이 치우치느냐에 따라 구분할 수가 있다. 부정적인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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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18 15:00
[ 충청매일 ]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충청권에서만 25곳에 달한다. 오래전부터 아이 울음소리가 끊긴 다수의 농산어촌지역 초등학교는 신입생이 없거나 한 손만으로도 꼽을 수 있다. 충북의 경우 오는 3월 취학예정자가 한 명도 없는 학교가 8곳에 이르고, 이 가운데 4개 학교는 지난해에도 신입생이 없었다. 11개 학교는 나 홀로 입학식을 치르는 진풍경이 예상된다. 충남의 사정은 더 심각해 입학예정자가 0명인 학교가 17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계속되는 저출산 여파 속에 초등학교 신입생 수의 급격한 감소는 불가피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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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17 18:55
[ 충청매일] 제22대 총선이 눈앞인데도 선거제 개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특히 선거구 확정 지연도 문제지만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여야가 합의를 미룸으로써 끝내 지난 21대 총선의 ‘진흙탕’ 선거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17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비이명계 의원이 소속한 ‘미래대연합’은 피습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에게 "적대적 정치를 다시금 조장할 것이 아니라 선거제 입장부터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대연합은 민주당이 선거제 개편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데다 지난 총선에서 ‘꼼수’ 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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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1.17 17:15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에 국내 금값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날 0.50% 오른 8만7740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KRX 금현물은 지난 15일에도 1.58%나 올라 1g당 8만7300원으로 마감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금 1돈(3.75g)의 가격은 37만4000원으로 전일 대비 0.53% 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월28일 역대 최고치인 37만4000원 수준을 두 달 반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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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17 15:12
[ 충청매일] 평소 ‘담백하다’라는 어휘는 음식 맛에 대해 평가할 때 쓸법한 어휘로 생각했다. 그런데 삶, 사랑, 인간관계에 있어서 더 편안해질 수 있는 방식으로 담백하게 살라고 말하는 작가가 있다. 담백한 인간관계란 어떤 것인지 대충 짐작되는 바는 있지만 좀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하드커버 책표지를 넘기자 마자 나는 ‘이제는 대단한 사람이 되기 위해 양손에 이것저것 꽉 쥔 채로 살고 싶지 않다’, ‘내 삶에 필요한 것과 쓸모없는 것을 구분하면서 단순하고 담백하게 삶을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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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17 15:11
[ 충청매일] 세계 3대 거짓말은 첫째 거짓말, 둘째 새빨간 거짓말, 셋째 통계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통계에 대한 불신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다. 두산백과 두피디아에 의하면 통계는 ‘집단 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양적 기술을 반영하는 숫자’라고 기술되어 있다. 특히 사회집단 또는 자연 집단의 여러 상황을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예를 들면 충북 거주 인구의 평균 생활비, 우리나라 쌀 생산량의 변화와 추이, 샘플링한 생산 제품의 불량품 빈도,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선호도 조사 등이 바로 통계다. 통계는 집단에 관련된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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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16 17:41
[ 충청매일 충청매일 ]●이정호씨 별세, 이한영(대전시의원)씨 부친상 = 16일 오전 6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 성심장례식장 VIP 2호실, 발인 18일 오전 9시30분.(☏042-522-4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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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16 17:05
[ 충청매일]매체의 다양성과 개인 SNS의 확산이 과연 옳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화두가 다시 한번 우리 사회에 던져졌다. 여기에 더해 보도에 더욱 신중해야 하는 공중파 뉴스마저 갈수록 자극적이고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하고 있다.최근 배우 이선균의 사망 소식이 많은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다. 늘 안방극장에서 좋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가 하루 아침에 몹쓸 사람이 되어 수사를 받게 된 뉴스가 연일 매체마다 보도되더니, 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극단 선택을 하게 됐다.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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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16 15:59
[ 충청매일 ] "기록은 혼자 하는게 아니다." 동네기록관 초기부터 분야를 막론하고 기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하지만 생산자로 민간 기록을 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았다. 사전조사를 통해 기록의 대상을 찾아야 하고, 사람을 만나 과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 보통 글, 사진, 영상 과정을 복합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고도화된 엔지니어도 필요하다. 장소나 건물 같은 경우도 소유주의 허락이 필요하고, 특히 재생 현장 같은 경우 위험한 환경도 자주 만나게 되어 안전에도 여러 주의가 필요했다. 무엇보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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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16 15:59
[ 충청매일 ] 하루하루 뜨거워져 가는 4월 10일 총선의 바로미터를 바라보며 가는 곳 마다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이면 정치인들의 이야기가 저절로 나온다. 그러는 가운데 중요한 것은 여·야를 떠나 국민들의 한 가지 생각은 똑같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정치인이 잘 하면 국가가 잘되고, 경제가 회복되고, 국민들이 행복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이제 정치인들의 공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치를 하려는 사람들의 한 사람 한 사람 그들이 가지고 있는 덕목이 중요하지 않은 가 싶다. 우리 주위에는 듣는 것보다 말하기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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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1.15 17:50
국민의힘이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은 15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국민의힘 귀책으로 재보궐이 이뤄지게 된 경우에 있어서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 공천하지 않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한 비대 위원장이 재보궐 선거 공천에 대한 방침을 분명히 함에 따라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공천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 중구청장 재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김광신 전 구청장의 유죄 확정에 따라 치러지기 때문이다. 지난 6·1 지방 선거 당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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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01.15 17:50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15일 "정의당이 다시 더불어민주당 2중대의 길로 가고 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기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한 이후, 정의당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류 의원은 정의당 소속으로 새로운선택 창당 활동을 병행해왔다. 탈당 이후에도 새로운선택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탈당 시점에 대해 "오는 19일 당기위가 있으니까 탈당 시점은 다음주가 될 것 같다"며 "당에는 (비례대표직을) 승계할 수 있는 날짜 내에 제가 의원직 내려놓겠다고 걱정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