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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25 14:55
[ 충청매일]사람들이 생활하면서 가고싶지 않는 곳 두곳만 꼽으라면 병원과 경찰서 일 것이다.그러나 이 두곳도 경찰서는 어떤이유에선 가기 싫지만 병원의 경우 어쩔수 없이 자발적으로 가게된다.사람이 무병장수의 꿈을 가지고 살지만 어쩔수 없는 여건과 상황으로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라든가 이상한 징후로 인해 병원을 찾게 되면 정말로 가고싶지 않은 곳이지만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올바른 처방전을 받게되면 '잘 왔다'고 만족감을 느낀다.이같이 사람들에게 가고싶지 않지만 오고나면 만족감을 얻게하는 병원이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흰까운을 벗고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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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22 15:35
[ 충청매일 ]청주간첩단’ 사건의 1심 판결이 드디어 나왔다. 피고인들이 2021년 9월 기소된지 무려 883일 만이다.이 사건은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서 범죄단체조직죄를 인정한 최초의 판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지만 그보다도 도무지 끝날 줄 모르던 재판 기간에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던 게 사실이다. 사건의 중대성보다는 피고인들이 얼마나 재판 농락을 할 것이냐가 관심일 정도로 그 문제가 심각했다.피고인들은 현행법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재판 지연 전략을 구사했다. 국민참여재판 신청, 위헌심판신청, 위헌심판신청, 5차례 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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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21 16:00
[ 충청매일]충북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두꺼비생태공원 보조금 반환 소송 결과를 놓고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두꺼비친구들과 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원회,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년동안 민사소송 과정에서 청주시로부터 심각한 명예훼손을 받았다"면서 "10년간 열의와 성의를 다해 운영한 두꺼비생태공원 성과마저 저평가되고 활동가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주장했다.두꺼비친구들은 청주시와 벌인 민간위탁금 정산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지난 1월 25일 최종 승소했다. 소송은 청주시가 2020년 10월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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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20 14:10
[ 충청매일 충청매일 ] 지난 16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대통령이 축사할 때 R&D 예산 삭감과 관련해 대통령을 향해 항의를 하던 중 경호원에 의해 입이 틀어 막히는 등 제지를 당하며 끌려나가는 사태가 전 국민에 생중계 됐다.앞서 지난 1월 18일에는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전주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고 말했다고 입이 틀어 막힌채 끌려나갔다.대통령 행사장에서 유사한 상황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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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19 14:10
[ 충청매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인턴, 레지던트들이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의료 파행이 현실화하고 있다. 충북지역에서도 동참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다. 청주성모병원 등에 따르면 전공의 28명 전원이 19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부터 근무를 거부한다고 병원 측에 통보했다. 청주성모병원은 서울 삼성의료원의 전공의 수련 지정 기관이다. 사표 수리 여부 역시 삼성의료원에서 결정한다.충북의 거점 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에서도 수련의(인턴)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충북대병원에는 현재 레지던트 103명·인턴 33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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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18 14:05
[ 충청매일 ] 대한민국 축구가 내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23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출전했던 대회에서 요르단과 4강이 열리기 전날 저녁,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과 일부 어린 선수들의 불화가 도마에 오르며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축구계가 한국축구팀의 분열된 모습을 보고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노렸던 한국이었지만 팀은 대회중에 이미 공중분해됐다'며 대서특필하고 있다.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 축구의 내분을 일컫는 일명 ‘핑퐁 사태’가 전세계적로 뻗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사건은 결승문턱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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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15 18:05
[ 충청매일]또 다시 선거철인가 보다. 선거철만 되면 선거를 망치는 원인으로 비판을 받으면서도 확인되지 않은 후보자들의 비방과 의혹이 난무한다.네거티브 선거 전략이다. 네거티브 선거전략은 상대 후보자들의 약점을 내세워 흠집내기를 통한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결국 본인이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이다.정책보다는 상대방 흠집내기를 위한 마타도어와 네거티브가 극성을 부리기 시작하면 유권자들은 지치기 마련이다.최근 충북지역 선거판에서도 네거티브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한 현역의원에 대한 ‘험지 차출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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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14 18:40
[ 충청매일]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국회의원 특권 폐지 논란이 이번에도 재현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통한 정치개혁을 강조하면서다.한 위원장은 최근 각종 자리에서 잇따라 의원 특권 폐지를 제안하고 있다.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반납, 귀책사유로 인한 재보궐선거 무공천,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이다. 찬반 의견이 분분하긴 하지만 ‘국회의원 정원 축소’도 들고 나왔다.한 위원장이 얘기하는 이들 정치개혁안은 사실 별반 새로울 건 없다. 대부분 이번이 처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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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13 17:15
[ 충청매일 ] 청주시립예술단은 전국 타지역에 비해 연습 공간과 급여 수준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근무 여건이 열악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95년 창단해 청주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에 큰 역할을 해 왔다.청주시립예술단 중 청주시립무용단이 7개월간 객원 안무자가 공석임에도 불구하고 객원 안무자를 선정하지 못해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가 부적격자를 내정했다는 의혹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급기야 단원들이 내정 철회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무용단 단원들은 이범석 청주시장이 4월 정기공연 객원 안무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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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12 16:05
[ 충청매일 ]정부가 현재 고3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정원을 2천명 확대키로 한 것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본격화 되면서 의료 현장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의대 정원이 아니라 배출된 의사의 재배치가 근본적인 문제라며 증원에 반대해왔던 대한의사협회(의협)는 곧바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의협 대의원회가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진행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추진에 대한 투쟁 서막이 올랐음을 공표한다"고 밝힌 만큼 설 연휴 이후 파업 계획이 구체화될 전망이다.의협 산하 16개 시도 의사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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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07 18:05
[ 충청매일 ]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에 의사단체가 ‘총파업’을 시사하면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해 집단행동 돌입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병원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요청에 따라 총파업 참여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전날 정부가 내년부터 의대 정원을 2천명씩 늘려 2035년까지 1만명의 의사 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단체행동 절차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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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06 14:15
[ 충청매일 ] 급기야 초등학교 아동들이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있다 집으로 돌아가는 정책이 등장했다.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 등을 우선순위로 두고 추진하던 늘봄학교가 누구나 구분 없이 모든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다는 것이다.교육부는 1학기 전국 초등학교 44%에 해당하는 2천700여개교, 2학기 모든 학교에 ‘늘봄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며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겐 ‘대기·탈락’을 없앨 방침이다.이를 위해 학교는 학부모에게 수요를 조사한 뒤, 학생이 머물고 싶은 시간까지 늘봄을 제공하고 듣고 싶어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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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04 14:25
[ 충청매일 ] 여야가 22대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후보검증에 들어갔다.먼저 여야 공천심사위원회에게 이번 총선에 엄중한 잣대로 후보자들을 출전시키기를 강력히 촉구한다.후보결정을 위한 면접의 기준이 당의 충성도에 치중하지말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올바른 정치를 펼수 있는 후보를 출전시켜 국민들로 하여금 '그래도 이놈보다 저놈이 조금 낫네'라는 마음이 들지않도록 후보를 출전시켜야 할 것이다.우리 국민들은 투표를 통해 지역일꾼과 대표를 선출하는 것에 대해 나름 만족감을 보인다.문제는 여야가 후보를 출전시키는데 있어 각종 의혹에 연루되고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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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2.01 17:15
[ 충청매일]북한의 지령을 받아 지하조직을 만들어 반국가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 ‘자주통일 충북동지회(청주간첩단)’ 사건이 오는 16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2021년 9월 기소된지 무려 29개월 만이다.국가보안법으로 기소된 청주간첩단 사건 피고인 4명은 재판 과정에서 법관 기피 신청, 위헌법률심판 제청 등 온갖 지연책을 동원했다. 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는지를 확인해 달라는 위헌법률심판은 법원에서 신청을 받아들이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재판은 일시적으로 중지된다. 항고와 재항고를 거듭하면서 반복적인 수법으로 재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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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31 18:55
[ 충청매일]부모와 자녀 사이에 벌어지는 패륜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자식이 부모를 해치고, 부모가 자식과 함께 목숨을 끊는 등의 가족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은 가정 울타리를 넘어 사회적 병리현상이다. 우리 사회의 가족공동체 인식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가족 구성원 간의 불화로 발생하는 존속범죄가 전국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족 간 협박은 2013년 147건에서 2022년 596건으로 4배 가까이 늘었고, 폭행은 2013년 976건에서 2022년 3천55건으로 급증했다. 충북지역에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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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30 14:15
[ 충청매일 ] 고속도로와 KTX, 국내선 비행기로는 빠르게 진화하는 국민의 교통 욕구를 해소하지 못하는 시대가 도래했다.KTX는 서울과 부산을 1일 생활권으로 묶었지만, 그에 비례해 각 지역 권역별 교통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상황이다. 같은 충청권임에도 불구하고 대전시와 제천, 단양은 여전히 1일 생활권으로 묶기에는 무리가 있다. 대도시에 집중된 교통 인프라가 각 지역 권역별로 확산된다면 진정한 지방분권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 기대가 어느 정도 해소될 대안이 등장했다.정부가 추진하는 대전~세종~청주를 잇는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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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9 16:45
[ 충청매일]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악성민원이 끊이질 안고 있다. 시민들은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공공 서비스에 불만이 있으면 공공기관에 민원을 제기한다. 그러나 민원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도를 넘는 악성 민원이 있다.국회 입법조사처의 ‘지방자치단체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 실태와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폭언·협박·성희롱 등 ‘특이 민원’으로 분류된 악성 민원은 최근 3년 간 8만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에서 처리하는 민원 1천건 중 3건 꼴이다. 폭언·욕설이 78.0%로 가장 많았고, 협박(12.3%)·성희롱(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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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4.01.28 14:05
[ 충청매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지난 25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괴한에게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에앞서 이달 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방문 도중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연이어 발생하는 정치인 테러에 대해 정치인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다.특히 배 의원을 기습적으로 머리 뒷부분을 돌로 가격한 피의자는 중학교 2학년인 불과 열다섯밖에 되지않은 이른바 촉법소년이다.공자는 15세에 성인의 학문을 습득할 것을 결심하고 학문으로 인생에 이바지하려는 뜻을 가지게 되었다고 논어를 통해 밝힌바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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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덕 기자
2024.01.25 16:30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이 처음으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고령화는 이제 지역 문제만은 아니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70대 이상 인구가 20대 인구수를 처음으로 앞섰다. 내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구 문제에 대해 정부가 수없이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정책은 미흡하다.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전국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70대 이상 인구는 631만9천402명으로, 20대(619만7천486명) 인구를 넘어섰다. 고령화 사회와 맞물려 60세 이상 인구 규모가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