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종목 4천500여명 선수단 참가 화합 대축제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제62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11일 영동군에서 막이 올라 사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영동에서 12년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살맛나는 영동, 하나되는 충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26개 종목에 4천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역량을 쏟아 붓는다.

개회식은 영동군민운동장에서 도민들의 많은 참석 속에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퍼포먼스, 화합행사가 진행됐다.

영동난계국악단, 풍물, 난타 등 식전공연에 이어 시군별 선수단 입장과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 선서, 성화 점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음악으로 조율하다’를 주제로 한 공연과 드론아트쇼, 국악과 과학기술을 접목한 LED미디어 퍼포먼스 등에 이어 이찬원·에일리·김연자·경서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도민 화합의 장이 연출됐다.

대회가 끝나는 13일까지 영동지역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 전통시장 길거리 공연, 할인쿠폰 이벤트 등이 진행돼 방문객들과 즐거움을 나눈다.

영동군민운동장 부대행사장에서는 농특산물 홍보·판매장과 기업제품 전시·판매장, 스포츠 이벤트 행사와 인생네컷 등의 체험부스가 운영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선보인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이번 체전이 지방시대를 선도할 도민의 힘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3일간의 특별한 여정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도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충북도민체육대회는 오는 13일 오후 5시 영동체육관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화합 대축전이 마무리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