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전 청주시장 청주대 명사특강

김현수 전 청주시장이 27일 청주대학교 청암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명사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충청매일 안정환 기자] 김현수 전 청주시장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신감을 갖고 매사에 임해야 한다"며 "자신감만 있다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고 강조했다.

청주대학교는 27일 청암홀에서 명사 초청 특강 강사로 김현수 전 청주시장을 초청해 ‘교육구국의 청석 100년, 자유민주 위한 청석인 김현수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전 시장은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며 "자신감을 갖고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도전하면 창조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960년 3.15부정선거 당시 청주대 학생 500여 명과 결의문을 채택한 뒤 가두시위를 벌였다"며 "이후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숱한 고난을 겪으면서도 헌신했다"고 회고했다.

특히 "197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최연소로 당선된 뒤 1985년 12대 국회의원을 거쳐 1995년 초대 민선 청주시장에 당선됐다"며 "이는 가족, 친구를 대하는 신의를 갖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평생을 시민, 국민들과 함께 임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시장은 또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1924년 일제강점하에서 교육으로 나라를 구하겠다는 ‘교육구국’의 일념으로 창학한 민족사학"이라며 "제 모교인 청주대도 광복 직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설립이 인가된 4년제 대학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1961년 청주대를 졸업한 김현수 전 청주시장은 10대, 12대 국회의원, 초대 민선 청주시장 등을 역임했으며, 청주대 명예정치학 박사와 4.19학생혁명 유공자 건국포장을 수여받았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