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배, "정부와 시정 성공 위해 승리할 것" 다짐
이태환, "싸움꾼 정권, 거대 양당 개혁해야" 주장
강준현, "경제가 무능, 무책임,무도한 정부" 비난

세종시 출입 기자단과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이 진행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세종시(을)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이 찬반 의재에 대해 O·X로 답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시 출입 기자단과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세종시(을)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지난 25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세종시(을)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준배, 개혁신당 이태환,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자가 참석했다.

토론방식은 세종시(갑) 토론회와 같은 방식으로 모두발언, 세종시 기자단이 선정한 ‘공통의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토론회 전 모두발언에서는 여당의 이준배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최민호 세종시장의 성공을 위해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반면, 여당 이태환 후보는 "싸움꾼 정권, 거대 양당 무조건 개혁 해야한다"며 날을 세웠다. 강준현 후보 역시 "경제가 무능, 이렇게 무책임하고 무도한 정부를 보셨냐"며 정부를 공격했다.

이준배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세종지역 7대 공약과 최민호 세종시장의 공약을 설계했다. 최연소 기능한국인, 세종시 경제부시장으로 늘 도전과 혁신, 경영부터 행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면서 "대한민국의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국민과 시민의 삶을 위해, 동료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뛰겠다"고 밝히며 책임과 실천을 약속했다.

이태환 후보는 "국민의 삶은 챙기지 않고 약속만 남발하는 무능한 대통령, 힘 있는 거대 양당은 기득권만 챙기기 위해 서민의 삶을 내팽겨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시민의 삶을 돌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 국가균형발전 상징 도시 세종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준현 후보자는 "대한민국은 위기이다. 윤석열 정부는 초부자들 세금 깎아주는데 만 혈안이며, 세수 결손으로 재정이 받아났는데 총선용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면서 "견제와 감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부패하고 독선적으로 되기 마련이다. 실력과 경험으로 확실하게 감시하고 견제하겠다"고 강조 했다.

이어 기자단이 제시한 공통 질문 중 ‘행정수도 완성해법’과 ‘신도시와 읍면지역간 균형발전 및 북부권 발전 전략에 대해 답변을 내놨다.

행정수도 완성해법과 관련해 이태환 후보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문제는 대통령 의지 문제라고 생각고, 중앙 집권적 사고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빨리 추진하려는 의지가 안 보인다"면서 "윤 대통령 공약으로 라면 2027년에 준공돼야 하는데 지금 그렇지 않습니다. 권력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준현 후보는 "MB 정부 당시 행복도시를 기업 도시로 변경하려다 3년을 버렸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상가 비율을 높이면서 세종시 상가 공실 문제가 커졌다"고 지적하면서 "21대 국회에서 국회 의사당 설치법, 국회 집무실 다 통과시켰다.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곧 논의가 될 예정이고, 개헌 문제는 시대 흐름에 맞춰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배 후보는 "개헌이라는 것이 국민적 공감대를 먼저 쌓고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돌려 과거로 갈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당은 개헌하겠다고 했지만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민주당이 국회, 중앙정부 모든 권력 갖고 있었는데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단계적으로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종시가 서울에 행정대학원을 통해 세종시법 전문개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하고 있습니다.

신도시와 읍면지역간 균형발전 및 북부권 발전 전략을 묻는 질문에 강준현 후보는 "지역내 불균형도 존재하고 박탈감도 크고, 읍면지역은 인구 감소 및 양질의 일자리가 없다"면서 "21대 국회에서 국가 산업단지를 유치했고, 이곳을 중심으로 약3만 명의 고용창출 및 교통, 문화, 관광도 확충하겠다. 민주당이 시작했고, 마무리까지 민주당이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준배 후보는 "북부권을 북쪽은 경제도시, 남쪽은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면서 "대전~정부청사~조치원까지 오는 광역청도 구축 등 종촌·해밀동을 교육발전특구로 조성해 세계적 교육환경 조성, 연서·연동면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스마트한 정주환경 구축과 전의·전동면을 레저스포츠특구로 지정해 관광 킬링컨텐츠를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태환 후보는 "5년, 10년 뒤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미스매칭을 해결 해야며, 문화·예술 문제,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내놔야 한다"면서 "조치원은 과거 연기군청이 소재했던 지역으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함에 따라서 상대적 박탈·소외감이 크다. 북구청 설립과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극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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