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노인회 세종지회 "국민생명 볼모로 하는 집단 행동 안된다" 의료진 규탄

장영 대한노인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장이 전국 의료진의 파업과 동맹휴학 등을 철회하라며 입장문을 낭독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정부의 의료인력 증원에 맞서고 있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대생 휴학과 전공의 집단이탈 등 전국의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노인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는 "어떤 명분으로도 국민생명을 볼모로 하는 집단 행동은 안된다"는 입장이다.

대한노인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회장 장영)는 26일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의료계 파업 등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세종지회노인회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인 응급환자들의 생명보호를 위해 대한의사협회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의대 정원을 확대 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이고, 독일, 영국, 프랑스 등도 의대 정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가고 있고 일본 의사협회는 오히려 의대 정원을 찬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 인구 1천 명에 의사는 2.6명으로, OECD평균 3.7명에 크게 뒤떨어 지고 있는 수준" 이라며 "의대정원 확대는 국민 76%가 찬성하고 있고, 반대는 16%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사회 최고의 지성인들이 수입 감소를 담보로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도적히 묵과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하면서 "어느 계층보다도 의료현장에 가장 민감한 노인들을 대변해 의료진들이 파업과 동맹 휴학에 대해 노인회는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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