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무능한 정권 심판’...세종시 법원·검찰청 마무리 것
류제화 ‘시민 눈높이 정치’...세종발 KTX 신설 할터

세종시 출입 기자단과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이 주최한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토론회에서 세종시 갑 후보자들이 화이팅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시 출입 기자단과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이 25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세종시(갑)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2층 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세종시 갑 국회의원 후보자는 당초 3명에서 이번 후보자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류재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가 참석했다.

민주당 이영선 후보자는 공천과정에서 재산보유 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해 공천이 취소되면서 참석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제 22대 국회의원 세종시 (갑) 선거는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이날 후보자 토론방식은 모두발언, 세종시 기자단이 선정한 ‘공통의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토론회 전 모두발언에서는 두 후보간 ‘창과 방패’ 공격과 방어 전략이 펼쳐졌다. 김 종민 후보는 "무능한 정권 심판"을, 류제화 후보는 "심판이 아닌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강조 했다.

김종민 후보는 "민심은 천심이라면서, 검찰 정권 심판 책임질 야권의 유일한 후보"라고 본인을 내세우며 "이태원 참사, 채상병 죽음, 김건희 관련 수사도 안하는 불공정과 무능한 검찰정권을 대한민국 세종시 민심을 받들어 윤석열 정권, 검찰정권 반드시 심판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류제화 후보는 "이 자리에는 심판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과 미래, 시민들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러 나왔다"면서 "세종에서 아이 둘을 키우고 열심히 살고 있는 진짜 시민"이라면서 "대통령과 시장 인수위직을 맡아 중앙·지방당과 정부의 가교역할 했던 진짜 세종시민이 총선에서 반드시 변화를 보였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단이 제시한 공통 질문 중 ‘행정수도 완성해법’에 대해 양 후보간 다른 의견을 제시 했지만, 뜻은 같은 방향임을 확인했다.

류제화 후보는 "정치인들은 행정수도 말만 반복하지 실제로 만들 생각하지 안는다. 행정수도 개헌은 쉽게 할 수 있으며, 20년 전 헌재 위헌 결정된 수도이전 법을 2024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다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국회에 들어가면 이 법안 발의를 가장 먼저 추진할 것이고, 쉽고 빠른 길 놔두고 다른 길로 돌아가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민 후보는 "행정수도완성에 여러 가지 필요한 일이 많은데 제일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마음을 바꿔야 한다"면서 "행정수도 세종시 이야기 공약까지 했고, 국무회의도 격주로 세종시에서 하겠다 더니 지난 2년 가까이 2번밖에 안했다"고 지적하면서 "행복도시법 대통령집무실 관한 조항(16조2항)과 대통령 마음을 바꿔 집무실 이전하는 것을 제일 먼저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세종시 갑의 현안 과제에 대한 질문에 김종민 후보는 21대 국회에서 풀리 지 않은 세종시 법원·검찰청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법원·검찰청 요건이 다 되는데 해결 안된 것이 이해가 안되고, 답답하다. 법사위 양당 간사들을 설득해서 21대 국회 마무리되기 전에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발언했다.

같은 질문에 류제화 후보는 "세종시 전략사업으로 공공데이터 AI 사업 육성, 금강을 활용한 문화관광사업과 세종 도심 한가운데에서 KTX가 출발해야 한다"며 "세종발 KTX를 신설하면 산적한 세종시 현안들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후보자 토론회를 주최한 세종시 출입기자단은 충청매일을 비롯한 대전일보,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충청타임즈, 중부매일, 충청일보, 충청신문, 충남일보, 연합뉴스, 뉴시스, 뉴스1, 대전MBC, 대전KBS, TJB대전방송, 대전CBS, YTN, 디트뉴스24, 굿모닝충청, 세종의소리, 세종포스트, 이뉴스투데이,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 등 모두 23개 언론사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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