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보건소가 야외활동과 농작업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진드기·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요 등산로 입구, 산책로 등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분사기’ 일제 점검을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실시했다.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옥천군 보건소가 야외활동과 농작업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진드기·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요 등산로 입구, 산책로 등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분사기’ 일제 점검을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실시했다.

군보건소에 따르면 진드기·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공원, 등산로 입구, 휴양림 등 주요 서식지에 18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매개 감염병 발생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기기의 정상 작동 여부 확인과 약품 보충, 소모품 교체 등 점검을 위해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사용 방법이 간단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1회 분사 시 4~5시간 동안 해충의 접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분사기 손잡이를 누르면 기피제가 분사되는 방식으로, 야외활동이나 등산 시 얼굴을 제외한 겉옷과 신발 등에 약 10~20cm의 거리에서 분사해 해충의 접근을 차단 할 수 있다.

특히, 4~11월은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생이 잦은 시기로 감염 시 치명률이 18.7%로 높아 주의가 필요해 △피부 노출 최소화하기(긴팔, 긴바지, 팔토시와 장갑 등 착용) △풀밭에 눕거나 앉지 않기 △기피제 사용하기 △논과 밭에서 일한 후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목욕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곽민주 감염병관리팀장은 "진드기·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충기피제 분사기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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