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청풍호·청주 무심천·대전 대청호 등서 열려
다양한 체험·볼거리·먹거리로 상춘객 맞이 나서

24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무심천변에 심어진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려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청주시는 무심천 벚꽃 개화 시기가 늦어져 제2회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1주일 연기된 오는 29일에서 31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오진영 기자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이번 주말 충청지역 곳곳에서 벚꽃 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제천시가 청풍면 물태리 일원에서 ‘제28회 청풍호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이며 본 행사는 이번달 29일부터 31일까지 총 3일이다.

첫날에는 청풍초중학교 오케스트라 공연과 무용 및 성악, 국악 난타가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날은 지역예술인들의 공연 및 줄타기 무대가 준비됐다.

마지막 날은 제1회 청풍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와 버스킹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관내 청년작가를 섭외해 포토존을 주요도로에 설치하고 플리마켓 부스 ‘온세컬쳐마켓’ 운영한다.

청주시도 오는 29~31일 ‘2회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를 진행한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 축제에선 푸드트럭 35대가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상생 플리마켓과 체험존·재즈공연·버스킹·디제잉파티 등의 문화 콘텐츠가 펼쳐진다.

지난해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사흘간 열렸던 1회 축제에는 45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대전 동구의 대표 봄축제인 대청호 벚꽃축제도 오는 29~31일 대청호 벚꽃한터와 오동선 벚꽃길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대청호 벚꽃축제는 ‘도심 속 힐링, 자연 속 우리’를 주제로 드넓고 잔잔한 대청호와 26.6km에 달하는 눈부신 벚꽃길에서 친환경 생태축제로 개최된다.

29일 개막식과 함께 울랄라세션 등 실력파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포함된 힐링음악회를 시작으로 어린이 뮤지컬, K-POP 댄스 경연대회, 동구 주민들이 준비한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대청호 벚꽃축제는 대청호의 자연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해 함께 가치를 더하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기후 위기를 잘 표현한 어린이 뮤지컬 ‘냉장고에 북극곰이 산다고?’ 공연 이외에도 보문고 학생들이 진행하는 탄소중립 생태 전환 교육, 친환경 전기차 홍보, 벚꽃 주제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등 축제 기간 내내 자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공주시도 이번 주말 ‘계룡산 벚꽃 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계룡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벚꽃 개화 시기를 고려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1일간 계룡산 동학사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2시 학봉리1구 마을회관 옆 야외무대에서 개최되며, 축제 기간 버스킹 문화공연과 공주 특산물 전시회, 계룡산 철화 분청사기 전시회, 벼룩시장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 아산시에서 오는 30~31일 아산스파비스 일원에서 ‘아트밸리 아산 제2회 아산온천 벚꽃축제’가 열린다.

축제 장소는 벚꽃나무가 주변에 가득한 아산스파비스 일원으로 수십년 묵은 벚나무의 벚꽃터널을 산책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벚꽃 음악회를 통해 품격 있는 공연까지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플리마켓,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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