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치매환자의 길 찾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VR 콘텐츠가 유관 기관에 보급된다.

치매환자 길찾기 VR 체험
충남대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는 22일 실종 치매환자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VR 가상현실 체험 콘텐츠 ‘나 여기 있어요’를 치매안심센터과 관내 유관기관에 보급했다.

VR 콘텐츠 ‘나 여기 있어요’는 실종 치매환자를 만났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치매 환자의 행동과 심리 이해를 위한 치매환자 증상 찾기와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한 확인사항(배회 인식표 찾기),치매환자와 대화하는 방법 등 약 15분 가량으로 구성됐다.

대전시 5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VR 체험기기를 통한 체험학습이 가능하도록 VR 체험존을 운영 지원한다.

또 인식개선 행사를 할 때 홍보부스를 통해 대전시민들이 현실감 있는 실종 모의 상황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관내 학교, 복지관, 치매선도단체 등에는 VR 기기 없이도 다수 이용자가 자유롭게 체험이 가능하도록 웹버전으로 보급하고 체험기기를 소장하고 있는 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보유기기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탑재 지원하게 된다.

오응석 대전광역치매센터장은 "VR 콘텐츠 ‘나 여기 있어요’는 체험자 중심으로 일반 시민과 전문가들의 상세한 피드백과 객관적 평가를 거쳐 개발된 만큼 누구나 실종 치매환자를 만났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면서 " 앞으로도 대전시민들이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치매관리 콘텐츠 제작 및 보급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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