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엄마학교’ 운영, 문화 이해와 자녀 초등교육 어려운 해소에 도움 될 것”

이두원 의원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시의회 이두원(충주 가) 의원이 14일 지역 여성결혼이민자에 대한 초등과정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열린 제282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추진됨에 따라 자녀교육과 관련된 문제해결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시도 다문화가족 자녀지원 사업 등이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많은 정책과 다양한 사업 추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들은 자녀 교육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학령기 자녀를 둔 결혼이민자나 귀화자들에게 초등학습과정을 자녀보다 먼저 배워봄으로써 우리나라의 교육체계를 접하고 배운 것을 통해 자녀의 학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실 것"을 건의했다.

그는 "예비 초등학생이나 초등학생을 둔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다문화 엄마학교’란 이름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도 있다"면서 "이 학교는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국어, 수학, 과학, 역사, 도덕을 비롯해 실과라는 과목으로 나의 성장과 가족, 일과 진로, 영양과 식사, 옷입기·관리, 쾌적한 주거환경 등의 내용을 학습주제로 다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학령기 자녀를 둔 어머니들은 경제적 활동을 선호하는 등 대상자 모집과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초등자녀의 가정학습 지도 능력 배양과 더불어 학교 교사와의 소통의 능력이 향상됨으로써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에 큰 도움을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주시의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다문화 엄마학교’를 통해 자신들의 자녀 교육에 참여해 더 이상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집행부에서 하루빨리 본 사업의 검토와 추진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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