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연희 "충청메가시티의 중심으로…오송에 청와대 이전도", 국힘 김동원 "경제전문가로 삼성 대규모 투자 유치"

민주당 이연희 예비후보가 13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공약 등을 설명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충북 청주 흥덕 선거구의 예비후보들의 치열한 본선 선거전이 벌써부터 시작됐다. 이들은 공약 전쟁에 나서 눈길을 끈다.

더불어민주당 청주 흥덕 선거구에 공천된 이연희 예비후보는 ‘청와대 이전’을, 국민의힘 김동원 예비후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청주 유치’를 공약했다.

지역적으로 다소 엉뚱하지만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하다.

이 예비후보는 청와대(대통령실) 청주 이전이라는 공약을 꺼냈다.

그는 "3년 뒤 대선에서 민주당이 정권 교체를 이루면 첫 번째 과제가 청와대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재명의 전략통인 제가 충청메가시티 대 전환을 계기로 청와대 청주 이전을 준비하고 실현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3선인 도종환 의원을 경선에서 누르고 공천을 받은 이 예비후보는 "필사즉생의 각오로 본선을 준비하겠다"고 본선 각오를 밝혔다.

13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은 그는 "흥덕구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마음 깊이 세겨 총선 승리를 위해 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오송 이전 등 수도이전 완성을 매듭짓고, 청주를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청주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문화·체육 인프라 조성도 추진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진보당과의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는 "단일화 경선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김동원 예비후보가 13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공약 등을 설명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인 김 예비후보는 "경제전문가이면서 소통에 강한 언론인으로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앞세워 내년 총선에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삼성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이어 다음 사업장을 준비 중으로 3곳을 염두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청주 흥덕"이라며 "삼성이라는 것을 전자제품을 구입할 때나 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청주에 삼성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홍보 자문위원’ 경력에 대해 "국정홍보 자문위원이 맞다. 공직자와 외부 인사를 구분하기 위해 민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위촉장에 민간이라는 단어가 들었는지 알지 못해 국정홍보 자문위원으로 알고 활동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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