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지연 아동 지원 사업 업무 협약 체결

충주시 호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온소아청소년과의원과 발달 지연 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충주시 호암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탁영애, 맹구호)가 지역 발달지연 아동 지원에 나선다.

13일 협의체는 온소아청소년과의원(원장 노지혜)과 발달 지연 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협의체는 발달 지연 아동의 치료비 부담을 겪고 있는 가구를 지원하고 온소아청소년과의원은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겪으며 학교 대면 수업 중단, 또래 아이들과의 사회적 교류가 끊기면서 발달 지연 진단을 받은 아동들이 2018년 7만4천377명에서 2022년 13만7천838명으로 4년새 85% 증가했다.

하지만, 발달 지연 치료비용은 질환이나 장애가 아니기 때문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다.

또 어린이 실손보험사에서도 아동의 놀이치료, 미술치료 등에 대한 비용 지급을 ‘대학병원에서 치료 받는 경우’로만 인정하기로 하면서 발달 지연 아동이 있는 가구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노지혜 원장은 "건강보험 미적용과 실손보험사의 보험료 지급 중단 등 발달 지연 아동을 둔 가구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협의체와 함께 아이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역의 아동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탁영애 위원장은 "치료비 지원 공백을 협의체에서 메꿀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아이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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