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 24일까지 청주교대 미술관서

류화정 작, ‘무의식-욕망의 의지’, oil on canvas. 116.7_91cm 2024.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에서 오랫동안 작업해온 서양화가 류화정 씨가 열두번 째 개인전 ‘무의식-욕망의 의지’ 전을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청주교대 미술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류 작가는 전통적인 구상작업을 해왔으나 이번 전시에서 새로운 변화를 선보인다.

작가는 오랜 내상(內傷)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발버둥이 작업의 시작이었다고 고백한다.

작가는 "인간의 내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욕망은 마음의 중심을 뒤흔들며 불안하게 하는가 하면, 때론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의지로 나타난다"며 "무의식의 바다에서 건져 올려진 것들은 내 개인적인 것들도 있고 인간 보편의 문제들도 있다. 이러한 것들을 꺼내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나를 알아가고 치유하며 나와 대상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실마리가 된다"고 말했다.

작가는 이러한 이해의 토대 위에서 작업은 한층 더 깊어지고, 작품의 의미는 명료해지며, 무엇보다도 내면의 어둡고 거친 욕망이 사라진다고 말한다.

류 작가는 200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청주미협 60주년 청주의 미술가 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충북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출강하고 있다. 희원회, 화유회, 드로잉THE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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