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 3곳 경선 친명계 모두 승리…이연희 본선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청주 흥덕 후보.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또 다시 이변이 연출됐다.

청주 흥덕 경선에서 ‘친문(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연희(58)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3선의 도종환(68) 국회의원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청주 흥덕을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충북 공천 작업은 마무리됐다. 이로인해 충북지역 8개 선거구 거대 정당의 후보가 정해지면서 대진표가 완성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국 7개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7곳, 전략 1곳 발표했다.

이 부원장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당원 50%, 일반 유권자 50% 여론조사로 진행된 경선에서 친문(친문재인)계 도종환(68) 국회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 부원장의 경선 승리로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계 인사가 맞대결을 펼친 세 차례 경선이 모두 친명계 승리로 막을 내렸다.

앞서 청주 상당과 서원은 친명계 이강일(56) 전 지역위원장과 이광희(60) 전 충북도의원이 각각 경선에서 친문계를 따돌리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 부원장은 본선 무대에서 국민의힘 김동원(59) 전 언론인, 개혁신당 김기영(61) 전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진보당 이명주(51) 청주시지역위원장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충북 8개 선거구에 나설 후보가 모두 확정됐다.

이 부원장 외에 공천장을 거머쥔 후보는 청주 상당 이강일(56) 전 상당지역위원장, 청주 서원 이광희(60) 전 충북도의원, 청주 청원 송재봉(54) 전 청와대 행정관, 충주 김경욱(58) 전 국토교통부 2차관, 제천·단양 이경용(57)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보은·옥천·영동·괴산 이재한(60) 전 동남4군지역위원장, 증평·진천·음성 임호선(59) 국회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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