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이 미래농업과 자연 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축분뇨처리시설 사업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는 등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통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전북 정읍의 샘골농협 가축분뇨자원화센 견학모습.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보은군이 미래농업과 자연 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축분뇨처리시설 사업의 성공적 건립을 위해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는 등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통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선진지 견학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사업에 △최신식 기술 접목 △효율적인 동선 관리 △시설 운영 관리 △분뇨처리시설 주변 환경 조성 등 주민들의 우려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11일 최재형 보은군수, 최부림 보은군의회 의장, 군의원, 관계부서 직원 등이 가장 최근에 건립한 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샘골농협 가축분뇨자원화센터(센터장 조지연)와 충남 논산시에 위치한 논산계룡축협 퇴비화시설(센터장 추길엽) 등을 견학했다.

먼저 2017년 준공한 샘골농협 자원화센터는 총사업비 88억 2800만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만9710㎡ 규모로 조성해 1일 95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있으며,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그 아래 가축분퇴비를 보관하는 등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이어 논산시 광석면에 위치한 논산계룡축협 가축분뇨 퇴비화시설은 총사업비 41억 5000만원을 들여 부지면저 1만9483㎡ 규모로 조성해 1일 7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있으며, 지난 1월 보은군 가축분뇨처리시설 후보지 지역주민들도 견학한 시설로 후보지 주민들과 공감대를 많이 형성한 시설이다.

최재형 군수는 "현재 보은군은 가축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분뇨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자연 순환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가축분뇨처리시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견학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악취 없는 친환경 시설을 구축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축산업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연 순환농업을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우선으로 최첨단 기술을 접목으로 악취 없는 친환경적인 가축분뇨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보은군의 미래 농업을 위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게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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