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막바지…청주 흥덕 12일 발표 예정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청주 청원구 예비후보.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충북지역 후보 선정을 위한 공천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친명(친이재명)’계 후보 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청주 청원 선거구 경선에서는 송재봉(54)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국 전략 선거구 4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청주 청원 선거구 경선은 송 전 행정관과 민주당 15호 영입인재인 신용한(54) 전 서원대 교수와의 대결에서 송 전 행정관이 승리했다.

경선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일반 유권자 100% ARS 여론조사로 치러졌다.

송 전 행정관은 입장문을 내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청원구민과 당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더 이상 검사 독재정권의 무능을 지켜볼 수 없으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 국격을 바로 세우는데 민주당과 제가 해내겠다"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지역구에서 내리 5선을 했으나 컷오프(공천배제) 된 변재일 의원은 당내 잔류 의사를 내고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5선은 저 혼자 한 것이 아니라 청주시민, 청원구민, 당원동지들과 함께 만들어온 과정이었기에 침묵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쳐.당이 하나가 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청원 선거구는 민주당 송 전 행정관과 충북 지역구 첫 여성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수민(37) 전 국회의원, 개혁신당 장석남(69) 전 국민의당 청원지역위원장과 대결한다.

민주당은 충북 8개 선거구 가운데 6곳의 공천 작업을 완료했다.

송 전 행정관 외에 공천장을 거머쥔 후보는 청주 상당 이강일(56) 전 상당지역위원장, 충주 김경욱(58) 전 국토교통부 2차관, 제천·단양 이경용(57)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보은·옥천·영동·괴산 이재한(60) 전 동남4군지역위원장, 증평·진천·음성 임호선(59) 국회의원이다.

나머지 2곳 중 청주 서원은 이장섭(60) 국회의원과 이광희(60) 전 충북도의원의 경선으로 당원 50%, 일반유권자 50% 비율로 ARS 여론조사로 진행,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된다.

청주 흥덕 선거구는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로 분류되는 도종환(68) 국회의원과 친명(친이재명)계인 이연희(58)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대결한다. 경선은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마지막 날 나온다.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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