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이용객 수용을 위한 충북도 및 청주공항 협력체계 구축

김영환 충북지사가 7일 청주국제공항을 찾아 김공덕 공항장과 부족한 주차장, 여객터미널 등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7일 청주국제공항 현장점검에 나서 김공덕 청주공항장과 협력체계 확립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청주국제공항의 급증한 이용객 수용을 위해서는 여객터미널, 주차장, 주기장 등 공항 기반시설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김 지사는 판단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여객 수용을 위한 공항 시설 뿐 아니라 항공화물 운항에 대비한 공항 시설의 확충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도 필요하다"며 "도에서 올해 추진중인 ‘청주국제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용역’에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항 주차면적이 부족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주차장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부탁한다"며 "공항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충북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주국제공항은 2023년 369만7천명(국내선 317만4천명, 국제선 52만3천명)이 이용해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으며, 올해 1~2월 78만명(국내선 52만명, 국제선 26만명)이 이용, 동일 기간 역대 최다 기록을 연속 경신 중이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은 올해 연말까지 약 476만명(국내선 317만명, 국제선 159만명), 2025년 약 526만명이 이용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청주공항의 지리적 이점과 항공사의 지속적인 국제노선 취항으로 충북 뿐 아니라 대전·충남·세종 및 서울·경기권역 주민들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용률은 서울·경기권 30%, 대전·세종·충남권 30%, 충북권 20% 등이다.

도는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포함한 ‘청주국제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3월 착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 사업을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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