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질측정망 결과 34곳 중 31곳 1등급
금강·한강 수계 34개 지점 조사…3등급 이하는 없어

보강천. 자료사진.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내 주요하천 수질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해 충북지역 하천 수질 측정망 운영 결과 34개 지점 중 31개(91%) 지점의 수질 등급이 매우 좋음(Ia) 또는 좋음(Ib)로 조사됐다.

나머지 3개 지점(9%)도 약간좋음(Ⅱ) 수준으로 주요 하천 수질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Ⅲ등급 이하의 하천은 없었다.

계절별 수질 차이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갈수기이자 농사가 시작되는 3월부터 5월까지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는 1.4~1.8㎎/ℓ로 연 평균 농도인 1.2㎎/ℓ보다 높았다.

여름철 강우에 의한 희석효과로 농도가 점점 낮아지며 겨울철 BOD는 0.6~1.0㎎/ℓ로 사계절 중 가장 좋은 수질을 보였다.

연구원 관계자는 "수질 변동성이 큰 하천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충북 하천을 깨끗하게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도내 한강 수계 16개 지점, 금강 수계 18개 지점의 수질 상태와 오염추세 파악을 위해 매월 BOD 등 19개 항목을 조사하고 있다. 분기별 조사항목은 2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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