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이력관리 및 현황 공유 가능

최원철 충남 공주시장 지방정부회의에 참석했다.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최원철 충남 공주시장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체계적인 이력 관리 등을 위해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 시장은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회 지방정부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계절근로자의 인력관리 통합시스템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구축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충남은 물론 전국 도농복합도시의 경우 계절적으로 발생하는 농어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공주시의 경우 지난 2022년 246명에 이어 지난해 481명의 계절근로자가 배정됐다. 또 올 상반기 충남 각 시·군의 계절근로자 신청 인원은 6천314명으로 지난해 4천560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최 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농가의 신청 접수와 담당자의 사증 심사 및 발급, 외국인 등록, 체류자격변경 단계에 이르는 서류 접수 과정을 전산화, 디지털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농가와 담당자, 근로자가 절차와 진행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이력 관리와 현황 공유도 가능해 출입관서와 외교부에서 재입국 근로자에 대한 사전 검증은 물론 시·군에서 비자 잔여기간 시군간 이동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검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