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주민들이 인근 월류봉 광장에 목공예품 전시관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군 황간면의 인기 관광지인 월류봉 광장 쉼턴 공간에 인근 마을 주민들이 만든 목공예품 전시관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예품들은 황간면 원촌리에 사는 이춘영 작가의 도움으로 같은 마을 주민들이 농한기를 이용해 만들었다.

설 명절 전인 지난 8일부터 전시된 공예품들은 나무 고유의 결을 살린 솜씨에 산수가 수려한 월류봉 경관까지 어우러져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월류봉은 주말이나 공휴일 등이면 방문객이 몰리는 이 지역 최고의 힐링 관광지다.

서성덕 원촌리 이장은 "마을주민들이 나무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면서 일상생활에도 활력을 찾게 됐다"며 "월류봉을 찾는 관광객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작품도 감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촌리 마을회는 전시회를 일단 이달 말까지 연 뒤 반응이 계속 좋으면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재능기부를 해준 이춘영 작가는 "작은 도움으로 주민들께 즐거움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배운 것을 나누며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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