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1억 들여 56곳 안전점검, 6곳 개보수 추진

충북 영동군 황간면 안화저수지.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군이 태풍과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저수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영동군에 따르면 올해 총 51억6천만원을 투입해 농업용 저수지 개보수와 안전점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저수지 개보수사업에 44억7천만원, 저수지 안전점검(정밀안전진단)에 3억4천만원, 긴급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비하기 위한 저수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수위측정 CCTV) 구축사업에 3억5천만원 등이다.

안전점검은 저수지 56개소에 대해 분기별 1회, 총 4회에 걸쳐 시행된다.

군은 누수 등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노후 등 결함이 있는 시설은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안전점검으로 결함이 발견된 3개 저수지(영동읍 심원, 추풍령면 작점, 상촌면 대죽)는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신규 개보수한다.

개보수사업은 6개소로 현재 용산면 신항, 학산면 수동, 양산면 명덕이 진행 중이고, 올해 학산면 태곡, 상촌면 소죽, 추풍령면 구리기가 착공된다.

이들 저수지는 제방의 유실·붕괴 방지를 위한 그라우팅(차수벽 설치)과 여·방수로 정비,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취수시설의 교체, 담수량 확보를 위한 설계와 시공이 이뤄진다.

저수지 개보수가 완료되면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과 누수를 방지해 농업용수의 낭비 요인을 원천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급변하는 기후로 저수지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저수지의 빈틈없는 관리로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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