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인(선수) 및 이정신(가이드러너), 전국장애인알파인스키대회 금, 은메달 획득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 동계스키클럽에서 금, 은메달 획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 동계스키클럽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박재흥)에서 처녀 출전한 동계스키클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5일~6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스키장에서 진행된 동계스키클럽 대회전 부문과 회전 부문에서 경기동계스키클럽 멤버(김영인, 이정신)가 "제4회 대한장애인스키협회장배 전국장애인알파인스키대회"에 출전, 금메달 (대회전)와 은메달 (회전)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영인 선수는 2016년 예비군 훈련을 받던 중, 왼쪽 눈을 다쳐 실명하게 되었으나 2023년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의 동계스키캠프를 통해 인연을 맺고 대회참가 의지를 보였다.

이에 이정신 가이드러너(주식회사 머큐리선 이사)와 이수영(주식회사 리햅 대표) 감독의 지도 도움을 받고 출전해 쾌거를 이뤘다.

김영인씨는 "스키는 삶의 원동력이며, 이번 대회를 통하여 삶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동계스포츠의 변방인 충남이 다양한 장애인에게 동계스포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파수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회출전을 지원한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의 박재흥 관장은 "우리의 조그만 활동이 언젠가는 사회에 큰 긍정의 파급을 가져올 수 있으리라 믿으며, 지속적으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활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계스키클럽은 복지관 개관 초기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시각장애인들의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하여 개설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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