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매일 ] 여야가 22대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후보검증에 들어갔다.

먼저 여야 공천심사위원회에게 이번 총선에 엄중한 잣대로 후보자들을 출전시키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후보결정을 위한 면접의 기준이 당의 충성도에 치중하지말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올바른 정치를 펼수 있는 후보를 출전시켜 국민들로 하여금 '그래도 이놈보다 저놈이 조금 낫네'라는 마음이 들지않도록 후보를 출전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투표를 통해 지역일꾼과 대표를 선출하는 것에 대해 나름 만족감을 보인다.

문제는 여야가 후보를 출전시키는데 있어 각종 의혹에 연루되고 국민갈등을 유발한 후보를 출전시켜 국민들로 하여금 선택의 폭을 제한하는 선거분위기가 여야 공천위 후보결정에 한계라는 것이다.

양당이 국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투명하게 후보를 선발해 후보자 출전부터 국민의 신뢰를 얻을수 있는 정치풍토를 조성하길 바란다.

아무리 국민이 공명하고 청렴한 후보를 선출하려해도 양당후보로 나선 인물들이 지역발전과 국민을 위한 이미지보다 당의 충성도에 우선하는 인물이 공천돼 후보로 나서게 되면 결국 국민의 선택폭이 제한되고 우리 정치가 점차 뒷걸음질하는 정치행태가 되기 때문이다.

매번 선거를 치룰 때마다 공천심사위원회가 나름의 잣대를 이용해 후보자를 공정하고 엄정하게 선발한다하지만 후보로 선발된 인물들의 면면을 보면 결국 대표의 의중과 특히 여당의 경우 대통령측근의 인물들이 후보로 나서게 되는 것을 국민들은 지켜 봤다.

이번 공천심사에서도 여야는 단순한 정책주장에만 치중된 후보가 아니라 국민 대표로써의 자질과 업무능력, 리더십과 윤리적 가치수준과 청렴성 등에 기준을 삼아 후보를 출전시켜아 한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자격미달 국회의원에 대해 공천배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경실련는 대표발의 저조, 본회의 결석률 상위, 상임위 결석률 상위, 사회적 물의,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과다 매입, 불성실한 의정활동이 의심되는 상장주식 과다 보유, 과거 전과경력, 반개혁 입법 등 8개의 조건을 통해 자질미달의 국회의원이라고 밝혔다.

국민의 대표성을 훼손하고, 국회의원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인물들이 공천을 받는다면, 국민은 국회에 대한 불신과 혐오를 더욱 커질 것이다.

국민의 대표성을 높이고, 국회의 품위를 회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인 만큼 여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한 인물들을 총선에 출전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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