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모티브로 개인의 새로운 시각-비표상성 세계 펼쳐

허광자 작, ‘Falling in Pine Tree-Color’, 60.6x72.7cm, Oil on canvas, 2023.
허광자 작, ‘Falling in Pine Tree-Color’, 50.0x100.0cm, Oil on canvas, 2023.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서양화가인 허광자 작가가 개인전 ‘Falling in Pine Tree’를 충북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전시한다.

허광자 작가는 ‘소나무’를 대상으로 한 대형 신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Falling in Pine Tree’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소나무라는 대상의 이면에 자리한 보이지 않는 상처, 상실에 대한 저항과 부재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고자 했다.

한국현대미술에서 소나무는 다양한 이미지로 재생산, 재해석 돼 왔다.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기존의 관습적 표현에서 벗어나 소나무의 생성 적인 흐름 같은 표현방식으로 개인의 새로운 시각-비표상성 세계를 펼쳐 놓았다.

즉, 소나무를 의도적으로 지우는 작업과 다른 하나는 전경과 후경을 만들어놓고 배경을 사라지게 하는 식으로 환영의 공간을 부여해 다층적이고 모호한 감성으로 관람자의 개입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경기대 미술학 석사 및 단국대 조형예술학 박사를 수료한 허광자 작가는 2004 여성미술공모전 특선 및 2009 평화통일미술대전 우수상 등다수의 수상경력과 10여 차례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 070-4224-6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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