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상 직지 가치를 알리기 위한 교육 콘텐츠와 체험교구 제작
프랑스, 독일, 미국의 한국문화원 총 5곳에 배포

청주고인쇄박물관의 해외기관 대상 직지 교육 콘텐츠.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차영호)은 한류문화의 전 세계적인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는 흐름에 발맞춰 해외기관 대상으로 ‘직지 교육 콘텐츠 제작 및 배포 사업’(이하 직지 교육 콘텐츠)을 추진한다.

‘직지 교육 콘텐츠’는 10세 이상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지와 인쇄문화에 대한 교육이다.

고인쇄박물관은 외국인도 쉽게 직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와 체험교구재를 제작했다. 영상과 체험교구 설명서는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4개국어로 만들었다.

체험교구는 △흥덕사 팝업 만들기 △어미자 새기기 △활자 조판 및 인쇄하기 △옛 책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고인쇄박물관은 제작한 자료를 프랑스, 독일, 미국의 한국문화원 총 5곳에 시범적으로 배포했으며, 각국의 한국문화원은 해당 콘텐츠를 활용해 외국인 대상 직지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교육 참여자의 의견수렴을 통해 지속적으로 직지 교육 콘텐츠 사업을 발전·확대할 계획이다.

차영호 관장은 "지난 7일 고인쇄박물관에서 외국인 학생 대상 시범운영을 한 결과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며, "많은 외국인이 직지 교육 콘텐츠를 통해 직지의 가치에 대해 알고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이자 세계기록유산인 직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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