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시민에디터 양성과정... 17인의 기록생산자 키워
메이드인 청주 ‘전시 2회, 문학작품 발간 2건, 공연 발표 29회’ ... 만족도 95.7%

메이드인 청주 지속육성지원 연극 ‘나는 신동문이다’.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대표이사 변광섭)가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 4년차를 마무리 짓는 2023년 하반기 대표 성과로 ‘시민에디터’ 사업과 ‘메이드인 청주’를 꼽았다.

‘시민에디터’는 지난 5월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총 17인의 ‘시민에디터’가 선발되었으며, 이들은 청주시가 선정한 미래유산 23건 가운데 장소 중심 △무심천 벚꽃길, 수암골, 육거리 시장, 중앙공원,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5곳을, 건물 중심 △국립청주박물관, 대신정기화물자동차, 중앙동 헌책방, 청주 제일교회, 학천탕을 선정해 기록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문화도시 청주가 ‘시민에디터’사업을 통해 기록생산자들을 길러냈다면, ‘메이드인 청주’는 청주의 문화유산 기록과 기억을 바탕으로 전시 2회, 문학작품 발간 2건, 공연 발표 29회까지 총 33건의 C-콘텐츠들을 발굴해냈다.

집중육성에 선정된 △전설이 된 춤추는 팔도 박팔괘(청주예총)는 청주 출신이며, 일제강점기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이었던 가야금병창 명인 박팔괘가 단성사에서 승무를 추는 모습을 △한울사람 손병희(청주민예총)는 의암 손병희 선생이 1984년 동학농민운동부터 1919년 3.1운동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는 모습을 처음 무대화해 주목을 얻었고, 관람객 만족도 평가에서 95.7%를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속육성 분야에서도 2년차 지원작인 △파란설화(놀이마당 울림)와 △나는 신동문이다(극단새벽)도 매율 100%로 조기마감을 기록할 만큼 관객의 호응가 높았다.

변광섭 대표는 "올해는 ‘메이드인 청주’에서 시도한 다년창작지원 시스템이 관객과 예술단체들에게 모두 좋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확인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청주 문화도시 조성사업 5년 차이자 법정 문화도시 사업 마지막 해인 2024년, 더욱 진화한 시민 기록생산자들과 함께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의 꿈을 실현하고 청주만의 C-콘텐츠로 문화도시의 꽃을 피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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