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전동부경찰서 판암파출소 경찰관들의 발 빠른 조치가 눈길을 끌었다.
16일 오전 8시 10분경 대전의 한 버스운전사가 버스 승객이 분실한 지갑 속에서 수험표를 발견하고 대전동부경찰서 판암파출소로 다급히 방문해 경찰관들에게 전달했다.
수험표를 전달받은 경찰관들은 대전 중구에 위치한 시험장 위치를 신속히 확인하고 15분 만인 오전 8시 25분경 도착해 관계자에게 무사히 전달해 해당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외에도 시험장소에 늦을 것 같다는 112신고 등 총 8건(112신고 4건, 현장지원 4건)을 접수하고 학생들을 순찰차에 태워 각 시험장에 데려다주는 등 원활한 수능 진행을 도왔다.
대전경찰 관계자는 "시험 입실 시간을 고려해 수험생 안전 확보를 위한 경비·교통관리에 최선을 다했다"며 "수능이 끝난 후에도 우려되는 청소년들의 음주·흡연 등의 일탈 행위에 대비해 우범 지역 순찰 활동 강화 등을 통한 선제적 범죄 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윤승영 대전경찰청장은 16일 아침 7시 40분경 유성고등학교를 찾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수험생들이 원활히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활동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경찰청은 대전 지역 39개 시험장 주변에 경찰 397명, 모범운전자 160명 등 총 557명을 배치하고 순찰차 41대, 교통싸이카 및 암행순찰차 등 우발상황에 대비한 신속 대응팀을 운영하며 원활한 수능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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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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