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2대 종정 역임하며 종단 중흥 이끌어
총무원장 "열심히 정진해 성불하는게 보답"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천태종의 중흥을 이끈 대충대종사의 열반 30주기를 추모하는 다례법회가 17일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원로원장 정산 스님, 총무원장 덕수 스님,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종단 스님과 김문근 단양군수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열반 추모대법회는 개회선언, 삼귀의례,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국운융창기원, 헌화 및 분향, 총무원장 덕수 스님의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종단의 제2대 종정을 역임하신 대충대종사님의 열반 30주기를 추모하는 다례법회를 봉행해 대종사님의 자애한 가르침을 되새긴다"며"대충대종사님은 살아계시는 관세음보살이셨다며 그 자비로움은 말로써는 다 표현할 수 없다"며 추모했다.

이어 "대충대종사님은 짧은 역사와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시기에 늘 고생만 하시다 가셨다"며 "그 은혜에 지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정진해 불도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충대종사는 1945년 구인사에서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해 상월원각대조사의 뒤를 이어 1974년 제2대 종정에 취임해 2대 종정을 지냈으며 천태종 중흥에 힘썼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