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10월 29일, 17일간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세요”

천리포수목원 가을축제 포스터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13일부터 29일까지 17일간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13일부터 29일까지 17일간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천리포수목원은 이번 가을축제 기간 수목원의 6개의 비밀의 정원 중 ‘종합원’과 ‘침엽수원’ 두 곳을 개방해 프리미엄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비밀의 정원은 평상시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는 연구·교육용 지역으로 축제 기간 예약자에 한하여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종합원은 약 5만 평으로 수목원 지역 중 가장 넓고 다양한 수종이 전시돼 있으며, 침엽수원은 1만8천 평 규모로 피톤치드 발산량이 많은 소나무류, 전나무류, 가문비나무류, 측백나무류 등이 숲을 이뤄 산책하기 좋은 정원이다.

해설 프로그램은 비밀의 정원에서 열리는 ‘가드너와 함께 걷는 비밀의 정원’과 공개지역 밀러가든을 걷는 ‘가드너와 함께 걷는 가을정원’이 마련됐다.

또한 가을축제 기간동안 특강 프로그램인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의 ‘가을단풍 맞이하기’와 최창호 큐레이터의 ‘정원가꾸기 열두달’이 열린다.

해설·특강 프로그램은 모두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의 ‘가을단풍 맞이하기’는 15일과 29일, 최창호 큐레이터의 ‘정원가꾸기 열두달’은 18일과 25일에 2회차씩 진행된다.

해설 프로그램인 가드너와 함께 걷는 가을정원/비밀의 정원은 축제 기간 중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올해 처음으로 1박 2일 체류형 프로그램 ‘쉼-너울 열매스테이’를 선보인다. 이는 해설, 체험, 숙박, 가든파티 일정을 모두 담은 프로그램으로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과 에코힐링센터 일대에서 자연을 누리고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유료로 진행하는 특별 프로그램 외에 별도의 예약과 이용 비용 없이 수목원 가을축제를 즐길 수도 있다.

천리포수목원은 축제 기간 중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열매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체험 한마당’을 연다.

이 체험프로그램은 △벌레 퇴치 목걸이 만들기 △폐유리 조각 공예 △스칸디아모스 액자 만들기 △나만의 정원 만들기 △커피박 화분 만들기 등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거나 폐자원을 재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또한 사진 인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천리포수목원의 가을 풍경을 촬영해 SNS에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천리포수목원 동백쉼터에 설치된 인화 기기를 이용해 사진을 무료로 인화할 수 있다.

수목원 관계자는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탐방객에게 천리포수목원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소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번 가을에는 천리포수목원에 오셔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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