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업체 교통안전운전점수 제공으로 교통사고 및 피해처리 비용 감소 돼

엄태영 국회의원(충북 제천·단양)
엄태영 국회의원(충북 제천·단양)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은 10일 정부가 운전자의 위험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교통정온화 기법(Traffic calming)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과속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엄 의원은 "정부 정책효과를 높이기 위한 민관협력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분석에 따르면 사고 운전자의 경우 무사고 운전자보다 위험한 운전에 해당하는 행동을 50%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선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민간(티맵 내비, 카카오 내비, 컨넥티드카 등)에서는 운전자의 안전한 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내비나 차내장치로 운행패턴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안전운전점수를 제공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운전자에게 안전 운전점수 제공으로 교통사고 및 피해처리비용이 감소해 1천407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올해 상반기 기준)했다. 또 운전자보험사는 안전 운전점수가 70점 이상인 운전자가 70점 이하인 운전자 보다 손해율은 18%, 사고 심각도는 26%나 낮다고 분석했다.

엄태영 의원은"교통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개인의 운전행태를 개선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정부는 민간영역과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선진화된 교통운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태영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과속에 의한 사고건수 2018년 950건, 2019년 1천124건, 2020년 1천241건, 2021년 1천550건, 2022년 1천215건 으로 크게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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