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명소 할인패스·명품 먹거리 유치 등
‘고객 서비스 혁신 6대 과제’ 역점적 추진

 

 

윤경종 충북본부장(가운데)이 휴게소 운영의 상생 협업을 위해 충북도, 단양군 등 관련업체 대표와 협약을 체결했다.

 

 

도로공사 충북본부 관리 충주(양평)휴게소 모습.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본부장 윤경종)가 관내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차원 높은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휴게소 영수증 지역명소 할인패스 △휴게소 1명품 1먹거리(지역 맛집) 추진 △휴게소 드론·VR 체험시설 운영 △건강 시그니처 휴게소 구축 △휴게소 식자재 공동구매 추진 △선한 영향력 가게 적극 참여 등 올해 ‘고객 서비스 혁신 6대 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휴게소와 지역명소 연계 할인패스 운영

도공 충북본부는 지자체의 지역 관광지와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자 휴게소 이용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휴게소에서 1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지역 관광 명소 입장 할인권을 제공해 휴게소 소비를 촉진시키고, 지역 명소를 방문하는 관광 수요도 확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도공은 예상하고 있다.

할인권은 구매금액 1만원 이상 1매, 5만원 이상 5매까지 제공되며, 5인 가족이 지역 명소 14곳을 모두 방문할 경우 최대 36만 5천원의 할인 혜택(1인 당 7만3천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도공과 할인협약을 체결한 청남대 등 지역 명소 14곳의 할인 혜택은 △증평군 벨포레루지 할인액 9천600원(40%), 벨포레 목장체험 1천원(20%) 벨포레 식음매장 5천원(10%) △단양군 만천하 내 명소 5곳에서 30% 할인 혜택(업소별 할인액 상이), 온달관광지는 1천500원(30%), 다누리아쿠리움 2천500원(25%) △충주시 탄금호 유람선 4천원(31%) 혜택 등이 적용된다.

지난해 7월 20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약 9개월 간 할인권 발급 2만2천144명, 지역 명소 방문은 9천98명으로, 이용고객 1인당 평균 할인금액 3만원을 가정할 경우 6억6천432만원의 할인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한 것으로 도공은 분석했다.

한편 도공 충북본부는 지난 5월 충북도, 단양군 등 민·관·공 7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올 연말에는 충북도 관광홍보 사업비를 지원받아 관광명소 추가 등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과 충북도가 운영하는 ‘충북 나드리’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도 지역관광 명소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깔끔하게 단장된 도로공사 오창(하남) 휴게소.

●휴게소별 1명품 먹거리(지역 맛집) 유치 추진

도공 충북본부는 휴게소 명품 먹거리 혁신을 위해 ‘1휴게소 1명품 먹거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휴게소가 소재한 지자체 내에서 중소기업벤처부 선정 백년가게, 한국관광공사 추천 빅데이터 맛집 등 객관적으로 검증된 지역 맛집을 엄선한다.

휴게소 명품 먹거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유명 맛집 그대로를 맛보고 느낄 수 있도록 본점과 동일한 맛과 양, 식재료, 가격, 상차림과 서비스 인테리어, 스토리텔링 여부 등을 철저하게 검증한다.

6월 중에 관내 휴게소 15곳에서 지역 맛집 6곳이 선보일 예정으로 △윤석열 대통령도 방문한 바 있는 청주 육거리시장 ‘금강설렁탕’(4곳) △물 맑은 괴강의 명물 올갱이국 전문점 괴산 ‘서울식당’(1곳) △할머니에서 손자까지 3대째 이어온 영주 명물 쫄면 ‘나드리’(2곳) △58년 노포의 내공이 느껴지는 안성시장 국밥집 ‘그때그집’(2곳) △뽀얀 육수가 일품인 충주 황태콩나물해장국 ‘만나밥집’(3곳) △‘소문난 갈비탕, 맛있는 갈비탕’을 모토로 24년째 운영 중인 ‘청주본가’(3곳)가 휴게소 방문객들을 맞게 되다.

올해 안에 관내 모든 휴게소(26곳)에 지역 유명 맛집을 유치해 휴게소 이용객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명품 먹거리를 맛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충북본부 제천 휴게소 맛집 ‘그때그집’.

●휴게소 드론·VR 체험시설 운영

도공 충북본부는 휴게소 유휴공간을 활용한 이색체험 기회를 제공해 드론, VR산업 등 혁신 기술을 활성화하는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창(하남 방면)휴게소에 드론 시뮬레이션 VR체험 부스, 항공기 전시관 등 드론·VR 체험존을 설치해 드론 조종 VR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 관람객을 유도할 방침이다.

음성(남이 방면)휴게소에는 드론·VR 게임존에서 드론 게임 및 VR 게임 시설을 상시 운영하고, 휴가철 등 성수기에는 야외 특설매장에서 특별 이벤트도 함께 개최한다. 안전부스 설치를 통해 드론 면허보유자 1명을 상시 배치해 관람객 안전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충북본부 문경(창원)휴게소 맛집 ‘나드리’.

●건강 위한 저칼로리 건강 휴게소 구축

최근 모든 세대에서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휴게소 이용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특화 메뉴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충북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 특화 대표 메뉴 개발에도 총력전을 펼칠 각오다.

다양한 고객(다이어트족, 당뇨환자 등)의 건강을 감안한 저당·저칼로리 쌀밥 출시도 임박했다. 이를 위해 이번 달 휴게소의 밥솥 성능을 검토해 휴게소별 하루 평균 약 250그릇을 만들 수 있는 맞춤형 전용 밥솥(30∼50인분)을 주문 제작할 예정이다.

다이어트 ZONE을 관내 휴게소 4곳에 시범 도입하고, 다이어트 식품 별도 코너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로 저당 및 저칼로리 쌀밥을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양질의 식자재 공동구매 추진

도공 충북본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관리하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통해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공동으로 구매해 가성비 높은 양질의 식재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공은 지난 4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공 충북본부는 관내 22개 휴게소 간 공동구매 협의회를 구성하고 입찰공고부터 계약체결까지 일체의 공동구매 업무를 대표로 추진할 대표 휴게소를 선정해 6월 중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결식아동과 동행하는 ‘선한 영향력 가게’ 적극 참여

도공 충북본부는 결식아동(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한부모, 아동복지 아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3천218개 매장이 가입되어 있는 ‘선한 영향력 가게’ 모임에도 참여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6월 중 휴게소별 무상으로 제공할 식사 품목과 대상 인원을 결정한 뒤 7월 중 관내 휴게소 운영업체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휴게소에서 희망하는 경우 결식아동 뿐만 아니라 기타 소외계층 또는 소방관 등 공익업무 종사자에게 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경종 충북 본부장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먹거리 제공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며 "관내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차원 높은 ‘고객 서비스 혁신 6대 과제’를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윤경종 충북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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