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한독의약박물관과 ‘2023년 충북도 문화유산 활용사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 중·고등학생과 가족들이 참여하고 있다.


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이 한독의약박물관과 ‘2023년 충청북도 문화유산 활용사업’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독의약박물관 소장 유물 중 2022년 국가중요과학 기술자료로 지정된 ‘동의수세보원’, ‘조선식물향명집’ 의약서 중심의 ‘거북이 모양 약맷돌’, ‘청동 초두’ 등 활용 △몸바탕을 찾아라! △자음과 모음으로 지은 이름 △빛살로 빚은 유물 등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여름방학 기간인 8월 최초의 한글 식물명 목록인 ‘조선식물향명집’의 제작 배경을 알아보고, 재미있는 카드 게임을 통해 여러 약재의 우리말 이름을 알아보는 ‘자음과 모음으로 지은 이름’과 여러 유물에 새겨진 문양의 의미를 탐색해 찾아보는 ‘빛살로 빚은 유물’을 진행한다.

특히 ‘동의수세보원’을 중심으로 사상의학에 대해 알아보는 ‘몸바탕을 찾아라!’는 9월 중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유치원생부터 중·고등학생을 포함한 가족이라면 누구나 무료 참가가 가능하다. 예약 및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한독의약박물관 홈페이지(https://www.handokmuseum.com)와 전화로 문의(☏043-530-1004)하면 된다.

채수찬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재조명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 의약에 대해 흥미를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과 한독의약박물관은 2021년부터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 음성박물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등 문화유산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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