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호 충북체육회 건강증진부장

 

2019년 코로나19 유행 이후 생활체육 참여율이 떨어졌다가 요즘 점차 다시 회복되고 있는 추세이다.

코로나19가 완화되고 날씨가 풀리면서 주변 공원을 걷거나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 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청주에 있는 가까운 상당산성만 가더라도 삼삼오오 산을 오르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으며, 또한 저녁시간대 모 헬스장을 가보면 러닝머신을 뛰거나 바벨을 들고, 윗몸일으키기를 하며 매일 자신의 신체를 단련 하는 젊은 층의 남·여 회원들이 날로 많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만 10세 이상 국민 9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생활체육 참여율은 61.2%로 2021년 대비 0.4% 증가했다고 한다.

그러나 운동을 계획했던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운동을 시작했다 포기했다를 반복하며 운동에 대한 딜레마를 겪고 있다.

새해 결심으로 기필코 운동을 해서 살을 빼야지, 운동을 열심히 해서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해야지, 20km 하프마라톤을 완주해야지 등 저마다의 운동에 대한 목표를 세우곤 한다.

운동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운동이 힘들다는 것도 알기에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을 시작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3가지는 첫째 자신과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게으름과 하기 싫은 마음을 이겨내야). 둘째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실행야 한다.(습관을 만들어야). 셋째 운동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내 몸(건강)이 좋아지고 있어)가 필요하다.

또한 운동이 작심 3일이 되지 않으려면 첫째 운동(운동량, 운동시간, 운동 횟수 등)과 싸우지 말고, 조금씩 내 몸에 맞는 운동과 운동량을 선택해서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 좋다. 둘째 내가 하는 운동이 나에게 흥미를 느끼며 즐거움을 주는 운동인가를 고려해야 한다.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재미가 없어서 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단시간에 운동효과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운동효과는 눈에 띄는 효과가 단시간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불확실해 지면서 포기의 순간이 빨리올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그 중심에 운동이 있다.

평생 운동의 가장 큰 이점은 시간과 돈을 투자할 충분한 가치가 있고 투자한 만큼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운동을 통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 진정한 가치가 아닌가 싶다.

바야흐로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내 몸을 위해 또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했거나 시작하려고 계획하는 분이 있다면 꺾이지 않는 마음과 꾸준함으로 운동을 생활화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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