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이장단협의회(회장 박종순·67)는 30일 군의원 보수 동결을 요구하는 제안서를 군 의정비심사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들은 제안서에서 “군의원들의 급여를 현재 의정활동비와 회의수당 등의 명목으로 지급하고 있는 2천120만원 수준에서 동결해야 한다”며 “군의 재정자립도가 13.3%에 불과한데 인건비 지출이 많아지면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무보수 명예직이었던 의원들이 어려운 군 살림과 서민경기를 외면하고 고액 보수를 받는다는 것은 주민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현 수준이면 충분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이장들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민감한 사안이어서 다른 지자체들의 결정사항을 봐 가며 추진하고 있다”며 “다음달 중순께면 의정비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