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바드라칼리초등학교에 책상 등 나눔 실천

히말라야 기후변화탐사대가 14일 네팔 바드라칼리초등학교를 방문해 2700달러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말라야 기후변화탐사대가 14일 네팔 바드라칼리초등학교를 방문해 2700달러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진천군 서전고등학교 학생들이 6년째 네팔의 초등학교를 돕고 있다.

히말라야 기후변화탐사대(대장 박연수)는 14일 네팔의 바드라칼리초등학교를 방문해 2천700달러(한화 282만원)를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진천 서전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교내 나눔장터를 통해 마련한 2천200달러와 탐사대원 기탁금으로 준비됐다.

기부금은 네팔 학생들의 책상과 의자, 칠판, 정수기 및 급수시설, 학교 놀이터, 학생 노트북 등 학교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네팔 바드라칼리초등학교와 서전고의 인연은 2017년 서전고 학생회 초청 특강을 받은 박연수 대장이 지진으로 무너져 천막에서 공부하는 네팔 학교 상황을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서전고 학생들은 축제 때 네팔 학교 돕기 나눔장터를 열어 음식과 물품 등을 팔아 성금을 모았다. 성금은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통해 기후변화탐사대에 전달해 연을 이어가고 있다.

서전고 학생들의 성금 전달은 올해까지 6년째 이어졌다.

또 기후변화탐사대는 매년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직지원정대, 보은발전포럼 등과 공동으로 네팔의 오지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기후 온난화 문제 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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